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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前 특검 "다스 120억 의혹 검찰에 인계...검찰이 직무유기"

2018.01.14 오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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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120억 원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된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가 제대로 수사되지 않은 것은 검찰 책임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정 전 특검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특검 종료 이후 120억 원 횡령 건을 검찰에 정식으로 인계했고 이 전 대통령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특검은 또 검찰은 특검에서 받은 사건을 검토하고 다스 여직원의 개인 횡령을 수사할지를 판단했어야 했다며 이것을 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특검은 사건을 수사하다 수사 대상이 아닌 범죄사실을 발견한 것이라면서 이를 입건해 수사할 권한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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