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왕선택, YTN 통일외교전문기자
[앵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사전점검단이 어제 방남하면서 평창올림픽 준비에 속도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강릉에서 일정을 소화한 점검단은 오늘은 서울에서 공연장 사전 점검에 나서게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왕선택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사전점검단의 일행으로 강릉 방문을 했는데요. 현송월 단장.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 하루 종일 보셨겠습니다마는 현송월 단장이 어떤 인물인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어제 그야말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는데 가수 출신입니다, 북한의 유명한 가수 출신이고요. 나이는 사십 정도로 알려지고 있고 정확한 나이는 아직 확실치는 않습니다마는 대개 39살, 40살 이 정도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현송월은 김정은의 옛 애인이다라는 말 때문에 예전에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즉시 총살형을 당했다라는 보도가 나와서 그때 이름이 굉장히 크게 났는데 그게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2014년에 현송월이 큰 행사에 나와서 발표를 하는 장면이 나와서 그때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지금 우리가 현송월에 대해서 관심을 쏟는 이유도 바로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송월은 북한 권력계에서 성장한 사람은 아니고요. 예술단으로, 가수로서 성장을 했습니다.
그랬다가 2015년 12월에 베이징에서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단장 자격으로 공연을 하려고 했는데 그 12월에 갑자기 공연 3시간 전에 전격 취소를 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고 그러한 결정을 현송월 단장이 내렸다라고 하는 것이 다수설이기 때문에 현송월이 대단하다.
그런데 저렇게까지 중대한, 국제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특히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는 이런 불상사가 벌어졌는데도 안전할 것이냐.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에 당대회전원회의라고 제7기 노동당 제2차 전원회의가 열렸는데 거기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후보위원으로 지명이 된 것이죠. 북한의 권력 체계 안에 들어가버린 것입니다.
사실은 북한에서 예술단, 가수라든가 이런 예술, 예능을 직접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권력기구에 들어간 사례가 거의 없는 거거든요. 나이도 한 사십 정도밖에 안 되고요.
그래서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 남북 실무접촉 과정에서 어떻게 말하면 차석대표 자격으로 등장을 했고 이번에 여성으로써 7명의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대표로서 남한을 방문한 이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그야말로 굉장히 어제, 오늘 사이에 최고의 뉴스메이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현송월은 그동안 김정은의 옛 여자친구로 알려졌었는데 이게 확실한 오보로 판명이 난 건가요?
[기자]
두 가지가 걸려 있습니다. 옛 애인이라는 문제와 총살을 당했다라는 문제가 사실 걸려 있습니다.
총살을 당했다라고 하는 것은 은하수관현악단과 관련해서 2013년 7월쯤에 벌어진 일인데 2013년 7월쯤에 총살을 당했다고 할 때 옛 애인이라고 하는 것이 같이 끼어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총살설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우리가 지금 모두가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총살설은 100% 오보가 확실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언론들이 참 죄송스럽고 그야말로 반성을 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YTN이 그걸 주도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죄송스럽습니다, 언론계의 일부로서. 하여튼 그런 총살설이 벌어졌을 때 옛 애인이라고 하는 부분이 붙어 있었던 겁니다. 김정은의 옛 애인이었던 현송월도 총살을 당했다고 했기 때문에 그게 기사가 됐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많은 상황속에서 볼 때 아, 옛 애인이라고 하는 말은 신빙성이 너무 없다. 그것은 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 현재 다수설이 되겠습니다.
[앵커]
총살형이라는 단어가 오보와 함께 본인 이름이 거론될 정도면 어떻게 보면 상당히 파란만장한 인물이기도 하고 성장가도를 보면 이례적이라고 보여지는데 현재 북한 내 지위가 어떻습니까?
[인터뷰]
우리 왕선택 기자가 아주 잘 설명을 했는데요. 보도에 있어서 우리가 보통 거의 보도 하면 팩트에 의한 사실, 왜곡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서, 북한 인물에 대해서는 왜곡, 오보라 하더라도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만약에 국내 인사를 이렇게 하면 명예훼손이 되겠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북한에 대한 보도에 있어서 사실관계 보도도 제일 많지만 오보도 제일 많은 것이 우리나라 보도 현실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현송월에 대해서는 현송월은 음악인이면서도 당 관료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음악인 하면 첫 출발을 성악가로 했죠. 준마처녀 잘 알려져 있잖아요. 또 그리고 모란봉악단의 창단 멤버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고 그런데 당 관료에 대해서는 우리 왕선택 기자가 잘 말씀했는데 지난해 10월 7일날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등록이 됐습니다.
적어도 후보위원 같으면 북한에서 당 관료의 서열로 하면 250명 내외에 들어간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고 아마 그런 차원에서 현송월은 음악으로 커서 당 관료로써 지금은 실세로서 활동을 한다 이렇게 보고 있지만 그러나 지금은 일부 언론보도다르면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다 이렇게 나오는 보도가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북한에서 지금 현재 현송월이 국가의 주요 행사에, 기념일에 주석단에 앉은 사례를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관현악단 단장으로 나오는데 단장이, 부부장급 단장이 이런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북한에 대한 정보가 아주 제한적이기 때문에 저희가 보도하는 입장에서는 좀 오보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감안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늘 현송월이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과정을 저희가 보여드릴 예정인데요.
스튜디오에 전문가 한 분을 더 모셨습니다.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추가로 모셨고요. 양무진 교수와 왕선택 기자와 함께 현송월의 움직임을 하나하나씩 보면서 설명을 좀 해 주시겠습니다.
현송월에 대해서 지금 계속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오늘 또 보도에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선전선동부의 부부장으로 지난해에 승격이 됐다 그런 보도가 있었어요. 현송월에 대해서는 글쎄요, 지금 노동당 내에서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지금 공식적으로는 나타나 있는 게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다, 그것 외에는 확실히 알려진 사실이 없다 이렇게 사실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정확하지는 않은 거군요, 아직까지는?
[인터뷰]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고 하면 부부장은 여러 명이 있습니다. 여러 명 중의 한 사람이라고 얘기를 해도 지금 관현악단 단장 또 그다음에 남한 쪽에 대표단으로 오는 대표, 이런 식으로 하는 것으로 봤을 때 무게는 실리는 것은 사실인데 그러나 과연 부부장급으로 움직일 것인가 하는 데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문의 여지는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잘 얘기해 주신 대로 북한의 정보에 대해서 우리가 , 아까 왕선택 기자가 얘기해 주신 것처럼 YTN의 보도가 잘못된 것에 대해서도 일종의 유감의 표명 비슷한 걸 얘기하셨는데 저는 구태여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북한 자체가 블랙박스입니다. 사실 블랙박스 속에 있는 것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어떤 의미에서 코끼리 뒷다리 만지듯이 이것을 만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있거든요.
그러나 이것을 우리가 그래도 전문가적인 입장에 있어서 가급적 진실에 가까운 것을 생산해내도록 노력해야 되겠다 하는 것이 이번에 새삼 더 느껴진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물론 정 소장님이 북한은 블랙박스니까 보도에 대한 진실 왜곡, 여기에 대해서 조금 그러한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 감안해서 왜곡 보도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뉘앙스로 들릴 수 있는데 우리 언론이나 특히 인권과 관련,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지도자와 관계에서의 부적성한 관계, 이건 인권 문제와 관련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인권 문제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혹시 우리나라에서 그런 말을 사용하면 명예훼손으로 신체적 처벌까지 가능한 분야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그것도 더 말씀을 드린다면 우리가 북한 자체를 우리 대한민국과 같이 상당히 계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이고 지속적인 그런 관계일 경우에는 얘기해 주신 대로 그런 식으로 통일선상에 놓고 우리가 판단을 할 수는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북한과 관련돼 있는 소식은 사실 여러 가지로 부정확한 면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오보의 가능성도 있다는 것도 아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서로 의견이 다르시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에서 오늘 서울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현송월 단장이 지금 예정 시간으로는 8시 45분쯤에 숙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강릉 숙소에서 강릉역을 향해서 움직이게 되는데요. 강릉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죠? 홍성욱 기자!
현송월 단장을 필두로 북측 사전점검단이 잠시 뒤에 강릉역에 도착해서 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게 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강릉역으로 잠시 뒤면 북측 사전점검단이 도착을 합니다. 아직 숙소를 떠났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요.
잠시 뒤면 숙소를 떠나서 이곳에 도착을 해서 9시 30분 열차를 타는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평창 올림픽 기간에 강릉과 서울, 두 곳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서울에 도착한 북측 사전 점검단은서울 지역 공연 후보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이 공연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보지 점검을 마치면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앵커]
홍성욱 기자, 강릉역에 지금 있는데요. 어제 강릉에서도 후보지 두 곳을 점검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측 사전점검단은 어제 낮 12시 45분쯤 이곳 강릉에 도착을 했습니다.
강릉에 도착을 한 뒤 황영조체육관을 들러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했는데요.
황영조체육관에서는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만 머무르고 돌아갔습니다.
황영조 체육관은 1500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음향이나 조명 등의 시설은 상대적으로 열악해 북측 점검단이 다소 불쾌감을 드러내며 예정된 브리핑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점검단은 이후 강릉 아트센터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아트센터에서는 2시간 20분 정도 머무르면서 대공연장의 시설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점검단은특히 음향과 분장실 등을 자세히 살피고, 깊이 있는 질문을 건네며 시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 아트센터는지난해 12월 15일 준공해, 최신 공연 설비를 갖춘 만큼 황영조 체육관보다 공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북측 점검단이 출입국 사무소를 넘어선 직후부터 우리 언론은 밀착 취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북측 점검단은예정된 일정을 바꾸며 이런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역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앵커]
강릉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로부터 현송월 단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다시 한 번 점검을 해 봤습니다. 숙소에서 원래 계획대로는 8시 45분쯤에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KTX의 출발시간이 좀 미뤄진 것 같아요.
[기자]
그런 것 같습니다. KTX 시간으로 9시 20분 출발을 예상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8시 45분에 숙소에서 나올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한 것인데 지금 KTX 시간이 9시 반 정도로 미뤄진다면 출발 시간도 역시 10분 정도 미뤄져서 8시 55분에 아마도 숙소에서 출발을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이 강릉스카이베이호텔, 지금 현송월 단장과 사전점검단이 묵고 있는 호텔 입구를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한 8시 55분쯤이면 이제 숙소 호텔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거죠?
[기자]
아마 예정대로라면 그럴 텐데. 아마 강릉이 아주 큰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55분에 나와도 KTX 타는 데는 아마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출구에는 경찰들이 도열을 해서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을 볼 수 있고요. 이 호텔에 어제 19층에 묵은 거죠?
[기자]
16층에서 19층 사이가 통제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19층에서 머물렀을 것이다, 거기에서 잠을 잤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통제구역은 16층에서 19층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 화면 왼쪽에 나오는 것 같은데 오늘 바로 아침의 모습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에... 오늘도 사실은 통제가 좀 있었는데 휴대폰으로 어렵게 찍은 화면이 되겠습니다.
[앵커]
멀리서 현송월의 모습이 보이는데 식사하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여유 있게 먹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자]
아무래도 식사를 하면서 혹시라도 이렇게 취재가 되는 것을 알면 좀 불편했을 텐데 그렇지만 지금 현송월과 사전점검단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국민적인 관심이 많고 그래서 우리 언론들이 사실 통일부라든가 정부 당국에 대해서 취재를 좀 사전에 협의를 해서 질서 있게 합시다라고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어제부터, 사실 그 이전부터 비공개로 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우리 정부 당국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북한과 협의에 의해서 비공개로 한다라고 하는 틀속에서 지금 보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부 당국은 비공개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취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주변에서 카메라 기자가 촬영하는 모습은 저희가 볼 수 없는 거죠?
[기자]
정부 당국에서 근접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보도를 드리기 때문에 가끔은 좀 약간 질이 떨어지는 화면도 나오고 있고요.
어떤 곳에서는 정부 당국도 협조하는 경우가 있긴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지금 현송월과 사전점검단의 취재 동선은 비공개로 하고 있고 취재진은 어떻게 보면 자유경쟁체제 속에서, 무질서한 상태 속에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 화면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화면이라는 얘기인가요?
[기자]
우리 취재진이 멀리서 어렵게, 혹시라도 국민 여러분 중에 관심이 있을 것 같아서 찍어서 지금 보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곧 나오는 것 같은데요. 화면을 한번 보면서 계속해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식사와 관련해서 제가 덧붙이자면 남북한, 그러니까 당국 간의 신뢰가 부족하지 않습니까? 신뢰를 쌓기 위해서...
[앵커]
지금 현송월 단장이 나오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앵커]
역시 어제와 같은 차림새고요. 역시 맨앞에서 점검단을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현송월 단장, 좌우로 또 따라가는 사람이 있는데 점검단에 포함돼 있는 북한 대표단들이죠?
[인터뷰]
도라산출입국사무소, 거기서부터 여기까지 이미 점검은 출발부터 시작된 겁니다. 점검이라는 것은 단순하게 무대, 장소 이것만 보는 것이 아니고 이동 경로, 이동수단 이걸 다 보거든요.
혹시나 서울에서 KTX 타고 앉아서 혹시 주위에 선전선동, 북한의 민감한 이런 부분들도 다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번에 사전점검단 역할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숙소에서 나와서 바로 강릉역으로 이동할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까지 화면에 나가고 있습니다. 저 버스가 짙게 선팅이 되어 있어서 안을 전혀 볼 수가 없어요.
지금 현송월 단장을 비롯해서 북한 사전점검단의 모습은 저렇게 이동하는 순간에, 짧은 순간에만 저희가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남북 간의 합의에 의해서 일정 자체를 비공개로 한다라고 하는 것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사실 우리 언론이 기다리고 있고 현송월 단장과 점검단이 활동하는 모습을 또 화면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어떤 입장을 발표하고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의 사정에 의해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이 북한의 입장인 것으로 보이고 결과적으로 저희가 이렇게 협조 받지 않는 속에서 취재하고 보도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북한 현송월 일행과 또 수행하는 사람들, 또 저희 측 관계자들까지 탑승한 버스가 강릉역을 향해서 이동하는 모습 저희가 차량으로 따라가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강릉역이나 그리고 서울역 이런 데서 일반 시민들이 잠깐잠깐 조우를 할 수가 있는데 그럴 때 기자들도 그때 처음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그런데 그때마다 질문이 있거나 박수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기자]
어제 서울역에 처음 도착했을 때도 10시 26분 정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서울역에서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거의 없었습니다. 시민들이 봤을 때 무슨 일인지 잘 이해를 못하는 상황처럼 보였고요. 그렇지만 강릉역에 2시간 뒤에 도착했을 때는 일부 시민들이 반응을 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손을 흔들었고 우호적인, 협력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그리고 다른 건물을 들어갔다 나오면서 굉장히 박수를 치는 모습에 현송월 단장이 고개를 돌리면서 우호적인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구체적인 발언은 없었고 일부 언론에 의해서 보도되기는 강릉 사람들은 참 따뜻한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고는 알려지는데 제가 확인한 것은... 경로를 잘 몰라서 확실히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숙소를 떠난 북한의 사전점검단이 지금 강릉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지금 숙소에서 강릉역까지는 한 7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그렇게 예정이 되어 있죠?
[기자]
네, 그렇기 때문에 9시 반 기차 타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아마 시간은 경찰 당국에서 알아서 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화면 왼쪽으로 오늘 아침 사전점검단이 호텔을 출발하는 모습 다시 한 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어제와 역시 같은 차림새의 현송월 단장이 맨앞에 서 있고요. 그 뒤로 남은 점검단 6명의 모습도 차례로 보입니다.
지금 차분하게 버스에 오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상당히 통제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질서 있게 버스로 올라가는 모습이죠?
[기자]
현송월 단장과 사전점검단을 둘러싼 그 공간만큼은 저렇게 질서 있게 보이는데 저 뒤쪽과 그 옆쪽은 사실 굉장히 무질서합니다. 굉장히 혼란스럽고 현장의 취재기자들은 굉장히 괴로운 상황입니다.
[앵커]
완전히 격리가 되어 있는 거죠?
[기자]
격리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그 격리를 뚫고 들어가서 현송월 단장에게 물어보려고 하는 게 기자들의 노력인 것이죠. 그런데 그때마다 아무래도 우리 정부 당국 쪽에서 경호를 약속을 했기 때문에 언론에 대해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원만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제, 오늘 사이...
오늘은 아직 얘기가 없고 어제 우리 정부 당국에서 통제를 담당하는 정부 당국에서 아마 거칠게 한 사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이 오늘 아침 신문에 좀 비판적으로 난 것도 있고요.
[앵커]
국정원 관계자가 불편해하신다, 자꾸 질문 하지 마라 이런 말을 했다는 보도도 나오기도 했는데요.
[기자]
그것도 있는데 그건 제가 현장 경험을 많이 해 봤습니다마는 북쪽에 대해서 불편해하시고 그렇게 극존하는 상황에서 그런 건 아니고 상황속에서 자기가 해야 되는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까 자기가 보호해야 되는 대상이 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 양해를 해 달라는 취지로 얘기를 하는데 그 말이 불편해하신다라는 표현이 된 것 같은데 말을 하다 보면 자기 생각과 다른 표현이 나올 수가 있겠죠.
[앵커]
어쨌든 과잉경호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게 또 사실이에요. 그런데 남북 간에 인적 교류가 있을 경우에는 사실 남한이나 북한이나 신변보장 각서를 먼저 주고 받고 하면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경호는 사실 어느 정도는 불가피한 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
지금 특히 잘 아시다시피 남북 대화가 오랫동안 동결되다 보니까 그다음에 특히 북한의 핵 문제라든가 이런 것으로 인해서 나름대로 적대감이라든가 이런 것이 상당히 확산돼 있는 건 사실이죠.
이런 상황에서 이쪽의 그런 것, 돌발적인 사건이라든가 이런 것을 우리가 충분히 예상을 해야 되고 또 예상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우는 그야말로 좀 경호라든가 이런 데 있어서는 보다 더 철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실무접촉 때도 그렇기는 했지만 어제 강릉에 오면서 KTX도 타고 여러 가지 우리 남한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확인을 했는데 상당히 여유 있고 담담하게 그것들을 대하는 것 같은 인상을 남겼거든요.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그 말씀을 드리면 제가 아까 이 화면 배경이 바뀌는 바람에 식사 관련해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보통 남북 간에 신뢰가 부족할 때는 이런 많은 접촉, 많이 만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식사 자리가 중요합니다.
혹시 지금 아침 조식, 우리가 공동 조식이냐, 아니면 개별 조식이냐 확인이 안 되지만 지금은 아침 식사가 개별적으로 남북이 각각 따로 했다면 점심 때라도 같이 공동 중식 이렇게 하면 좀 더 접촉이 많아지고 신뢰를 더 쌓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되고 그다음에 우리 왕선택 기자께서 강릉 시민들의 인상, 또 시민들의 친절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아마 서울은 지금 분단의 상징은 아니지만 강원도는 남북한의 분단의 상징 아닙니까?
또 거기에서 올림픽이 열리잖아요. 그래서 아마 여기에서 이런 화합의 시작이 나름대로 강원도 시민들부터 시작해서 화합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덕담이지 않을까 싶고. 그다음에 여기에 있는 현송월이 와서 나름대로 또 여유 있는 모습에 대해서는 북측에서 사전교육을 많이 받았겠죠.
본인의 천성이랄까 이런 게 있겠지만 북한에서 남측으로 보낼 때 일주일 정도 교육을 받아 오기 때문에 철저한 교육의 결과다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어쨌든 이렇게 나름대로 대표단장이 여유를 보이면서 또 미소를 띠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화합, 평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징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북한에서 대표단이 넘어올 때 참관단 그리고 점검단이 내려올 때 충분히 북한에서 교육을 받고 어떻게 행동을 하고 어떤 발언을 할 것인가 이것도 사전에 조율이 돼서 온다, 그렇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건 100%가 아니라 130% 그렇습니다. 저도 2000년대 초반에는 그때는 남북 관계가 활성화돼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저도 북쪽 행사에 많이 참석도 하고 해 봤습니다마는 북쪽에서 저의 신상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자인데 기자 중 쫄병 중의 쫄병이었는데 쫄병 기자에 대해서도 북쪽에서 저를 대하는 그쪽에 정부 당국자도 있고 그쪽의 보도진도 있고 그쪽의 분들이 저의 신상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인상을 제가 여러 번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북쪽은 남북 간의 어떤 일정과 행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나름대로의 목적을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그것은 우리가 당연하다, 당연히 그것은 북한이 항상 그렇게 한다라고 알고 있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현송월 일행이 탄 버스가 강릉역에 거의 도착을 한 모습입니다. 지금 왼편으로 강릉역의 모습이 보이고요. 열차 출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셈인데 이렇게 되면 어디에서 대기를 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어제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 약간 놀란 것이 서울역에 도착해서 10분 정도라도 응접실에 앉아 있다가 기차를 탈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KTX 열차로 이동해서 곧바로 탔다가 15분 정도 대기하고 있다가 출발을 했거든요.
어제 사례를 본다면 오늘도 역사에 내려서 광장을 지나서 곧바로 열차를 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현장의 취재기자가, 홍성욱 기자가 9시 30분 차를 탈 것이다라고 예상을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지금 9시 20분 차도 있고요. 9시 30분 차도 있습니다.
지금 도착을 했기 때문에 20분 차를 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역에 거의 다다른 상황입니다. 앞에서 U턴을 해서 강릉역에 지금 막 도착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차량 앞뒤로는 경찰차가 경호를 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역시 이번에도 차량에서 내리면 강릉 시민들, 역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분들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겠죠?
[기자]
그것이 지금 이 순간에 궁금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예전과 달리, 예전에는 북한에서 누가 내려오면 환영하는 것은 당연하게 해 주었는데 연평도 사건 이후에, 또 천안함 폭침 이후에 사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에 사전점검단이 내려오면서 이유를 대지 않고 하루 일정을 연기하는 이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 좀 교차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현송월이 내리는 모습 보겠습니다. 지금 차례로 관계자들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내리는 모습을 멀리서 볼 수 있는데요. 주변에는 경찰들이 에워싸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현송월 단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강릉역사 안으로 지금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KTX 경강선 9시 20분 차를 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가 전해 온 얘기로는 지금 9시 20분 열차에 일반인들의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하는 얘기가 들려왔거든요. 그래서 20분 차를 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혹시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안에서 대기하는 시간 없이 곧장 버스에서 내려서 역사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의 점검단 7명과 함께 현송월 단장이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어제 첫날보다는 취재경쟁에서 아주 차분한 모습.
[기자]
어제는 그야말로 비공개로 하겠다, 언론에 대해서는 취재 협조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초기 단계의 우리 정부 당국의 태도였는데 오후에는 약간 협조가 좀 있었고 사전 협의가 좀 있었고. 오늘은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하는 그런 말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화면에서 보기에는 어제보다는 다소 질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현송월이라는 인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화제성이랄까요 이런 것들이 취재 열기를 더 끌어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남북관계가 안 좋아진 것이 굉장히 오래됐고요. 그런 것들이 풀리는, 큰 틀에서의 국면전환이 지금 시작되는 게 가시적으로 보이는 거죠.
고위급 회담이 가시적인 기회였지만 이렇게 북쪽에서 서울 깊숙이 그리고 강릉까지 내려와서 이렇게 활보를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히 충격적인 것이죠.
그래서 사실 현송월에 대해서 이렇게 과도한 보도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어제와 오늘 사이에서의 상황에서 본다면 굉장히 민감하고 국민의 관심이 있는 그런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강릉역에서 이동하고 있는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점검단의 이동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신데요. 조금 전의 모습입니다. 주변에 일반인들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는데요. 어제 가까이에서 강릉 시민들이 지켜봤었습니다마는 오늘은 좀 이른 시각이어서 그런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강릉역에 나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경찰들이 상당히 많이 양쪽으로 도열해 있는데 그만큼 통제랄까요, 이런 게 단단히 되어 있는 것 같은 인상도 주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화면을 이렇게 정면에서 찍을 수 있도록 한 것도 정부 당국과 협조가 된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협조가 됐기 때문에 정면에서 얼굴을 찍을 수 있는 곳에 기자들이 서 있는 것이거든요.
만약에 협조가 안 되면 이 각이 나오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좀 안 좋은... 어제도 그런 상황이 많이 있었는데 막 부서지는 장면, 사실 이런 것들은 방송에 내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설명하는 데 약간의 차이는 있는데 지금 이 정도 화면이라면 사전에 정부 당국과 협의가 돼서 어느 정도의 협조는 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화면의 각도가 안정적이고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취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그 정도만 돼도 국민 여러분께, 시청자 여러분께 저희가 보도를 할 때 조금 더 안심하고 보내드릴 수가 있는데 그러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협조를 안 하고 다 막고 있으면 저희는 또 찍어야 되니까 막 손을 높이 들어서, 무거운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찍고 하다 보니까 좀 어려운 화면이 어제는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일단 어제 강릉 방문에서는 어느 정도, 어디에서 공연을 펼칠지 낙점이 된 건가요?
[인터뷰]
일단 강릉에서는 두 군데 일단 점검을 했죠. 황영조체육관하고 강릉아트센터를 했는데 황영조체육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짧게 있었고 또 한 7분 정도 점검을 했다고 하죠.
여기에서 일단 선입견뿐만 아니고 여기는 적절한 공연장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고 2시간 반 정도 점검한 강릉아트센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영상, 음향, 객석 이런 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봤다고 해서 여기서 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어제 점검단이 남한으로 넘어오면서 온통 관심은 저희가 계속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현송월에 모여져 있습니다. 현송월, 어제와 똑같은 복장으로 나왔는데 이 복장을 가지고도 얘기가 많아요. 그러니까 복장을 통해서 북한에서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식의 분석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글쎄요, 복장은 북한의 경우는 특히 우리 쪽에 대표로 넘어왔을 때 서로 현송월 단장, 또 여성으로서 넘어온 것이 거의 대표적인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기 때문에 우리한테 상당히 생소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북한으로서는 제가 쭉 현송월 단장의 모습을 비치는 것을 봤을 때는 상당히 당당한 모습. 그러면서도 주눅이 들지 않는 어떤 그런 데 초점을 뒀지 않느냐.
그래서 여기에서 목도리를 예를 들어서 내려뜨린다든가 이런 차원에 있어서도 뭔가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한 모습도 또 보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당한 그 모습을 연출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것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현송월을 통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도 예술단 자체가 이번에 우선적으로 북한으로서는 관심을 표명을 하면서 또 실무급 회담이라든가 이것도 우선적으로 치른 것 아닙니까? 그렇게 보다 보니까 이번 예술단을 중심으로 해서 뭔가 북한이 보여주고 싶은 그런 모습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그게 바로 자기들은 핵무력 완성이라고 하는 그런 데서 출발해서 나름대로의 강성대국으로서, 자기들이 표현하는 것이죠. 그것으로서의 면모를 좀 과시할 수 있는. 이게 바로 예술적인 그런 기능과 역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도 사실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북한 자체가 어떤 예술이라는 것을 체제 선전의 도구로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을 이끌어가는 두 개의 양날개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선전선동부, 하나는 조직지도부. 조직지도부라고 하는 조직은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반발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찾아내서 그것들을 탄압을 하고 억압을 하는 기구라고 보면 되고요.
선전선동부는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충성을 할 수 있게끔 모든 장치를 개발해내고 그것을 관철하는 그런 거죠. 신문, 방송, 저런 공연... 이런 것들이 모두 다 선전선동부의 주요 수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단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에서 아주 중요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볼 수가 있고 그렇지만 그것은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 그렇고 지금 남쪽에 내려와서 하는 것은 남쪽 주민들을 상대로 김정은 체제 선전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닐 것이고 대체적으로 남북 간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의미, 목적이 제일 크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열차 이동과 관련해서 속보가 들어와 있죠? 9시 20분 특별열차 8량으로 지금 출발을 할 예정이고요. 서울에 도착하는 시간이 정확히 2시간 후인 11시 20분에 서울역에 도착을 하게 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9시 14분 30초를 막 지나가고 있는데 앞으로 한 5분여가 지난 뒤에 현송월 단장과 일행들이 탄 열차가 강릉역을 출발할 것 같습니다.
[앵커]
9시 20분에 출발하는 열차는 특별 편성된 열차입니다. 그러니까 예정에 없었던 열차 편성이었는데요. 그러니까 9시 20분에 출발하는 KTX 경강선을 타고 서울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도착은 2시간 뒤가 되겠습니다. 11시 20분에 서울역에 도착할 것으로 이렇게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앵커]
특별편성된 열차라면 지금 여기에는 사전점검단과 관계자들만 탑승을 하게 되겠죠?
[인터뷰]
그렇죠. 칸막이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의 안내조, 카운터파트, 북측의 이런 7명의 대표단, 이것이 중심적으로 해서 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저는 왕선택 기자께서 선전선동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셨는데 선전선동의 개념을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이것이 나쁜 말이냐, 아니면 좋은 말이냐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기로 선전선동을 하면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이것은 어디에나 다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독재자의 교시라든지 이런 사상적, 이념적 잣대로 보면 나쁘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선전선동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터뷰]
선전교육, 선동하는... 예를 들어 이론적인 측면에서 선전이고 선동이라는 것은 행동이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북한은 과거에 이것을 구분해서 따로 뒀었는데 요새는 선전선동을 합성어로써 많이 쓴다고 이해가 되고 중국에서도 과거에도 선전선동 많이 쓰고 지금도 씁니다.
그런데 과거에는 주로 체제, 이념적인 잣대로 많이 봤고 공산주의를 할 때, 그러나 시장경제를 할 때는 주로 교육, 여기에 대해서 이해를 많이 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고. 그다음에 현송월의 당당함, 이미 2000년도에 우리 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했잖아요.
그래서 그 당시 북측 상봉 단장으로 내려온 사람이 류미영이에요. 월북한 사람이죠. 이분은 좀 나이가 상당히 많아요. 그때도 뭐냐하면 상당히 당당한 모습을 내려고 많이 했어요. 우리가 체제 경영할 때는 그런 모습이 있습니다.
정영태 소장님도 아시다시피 72년도에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북한을 방문할 때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훈령을 가지고 갑니다. 그 훈령서에 보면 나옵니다. 이제 체제 경영은 끝나기 때문에 우리가 북한보다 우위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대응하세요, 이렇게 나옵니다.
북한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그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열차가 9시 지금 17분인데 3분여 뒤에 강릉역을 출발해서 서울로 오게 됩니다. 서울로 도착하는 시간은 11시 20분이고요. 특별편성된 열차 8량에 탑승을 해서 일행들이 서울로 출발하게 합니다.
역사 안으로는 카메라가 들어가지 못한 것 같아요. 지금 강릉역 역사 안쪽이기는 합니다마는 탑승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쪽으로는 카메라가 들어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서울역에서는 그 부분까지는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기차, 열차 바로 옆에서 취재경쟁이 벌어지곤 했는데 오늘은 아마 그것조차도 정부 당국이 통제를 한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부 당국은 남북 간의 합의에 의해서 현송월 일행에 대한 동선에 대해서는 취재에 협조하지 않는다가 기본입니다.
기본인데 언론에서는 취재를 할 수밖에 없고 보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부분적으로 자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협조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바깥 쪽에서 어느 정도 안전선을 만들어놓고 정면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를 해 준 것 같고 그 밖의 구역에 대해서는 완전히 철저하게 통제를 한 것 같은 모습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점검단이 서울에 오게 되면 서울 공연할 때 어느 곳을 사용할 것인가 이것을 결정하기 위해서 몇 군데 돌아다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로 봐서는 4군데 정도는 방문할 것이다라고 하는 일종의 첩보 수준의 사전 취재된 내용이 있는데 어제는 사실 세종문화회관이라든가 예술의 전당 또 고척돔 이런 곳들을 방문할 것이다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그것보다는 오히려 잠실학생체육관이라든가 장충체육관 그다음에 국립극장 그리고 워커힐의 공연장.
워커힐호텔의 공연장, 이 정도를 방문할 것이다라고 하는 게 오늘 아침의 현재까지에 있어서 가장 업데이트된 정보 사항입니다.
[앵커]
예상 후보지가 더 늘어났네요?
[기자]
아닙니다.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은 아닙니다, 고척돔도 아니고. 현재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 비공개라 아직 확정된 건 아닌데 이게 지금까지의 정보사항으로 보면 아마도 잠실학생체육관을 먼저 갈 것이다.
그다음에는 북쪽으로 다시 올라와서 장충체육관을 갈 것이다. 그다음에는 국립극장을 보고 그다음에는 워커힐호텔의 공연장을 보고 그다음에 일정을 마치고 올라갈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 사항인데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정부 당국은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가 없습니다.
[앵커]
언뜻 생각해내기 어려운 생소한 장소들인데 왜 갑자기 새롭게 거론이 됐을까요?
[인터뷰]
그건 아마도 우리의 예술의 전당이라든가 세종문화회관이라든가 이런 경우는 오래 전부터 1년간 예약이 되어 있다든가 이런 것을 우리가 고려해 봤을 때 예를 들어서 국제적인 행사라든가 여러 가지 있을 수가 있겠죠.
그것을 바꾸지 않고 그러면 또 북한이 이번 예술단에 있어서 가장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이렇게 찾아본다면 방금 얘기한 잠실학생체육관이라든가 장충체육관이라든가 이런 곳을 또 활용하는 것도 괜찮겠죠.
그러나 고척돔 같은 곳도 지나치게 크지 않을까. 물론 이번에 예술단이 한 140여 명이 와서 무대를 펼친다고 하긴 하나 사실 고척돔을 완전히 채우다시피 할 수 있을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오히려 장충체육관이라든가 이런 잠실학생체육관이라든가 좀 작은, 상대적으로. 그런 규모가 또 필요하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들 수 있네요.
[인터뷰]
무대장소 선정과 관련해서 북한은 과거의 선입관이 있고 어제 중요하게 점검한 아트센터가 적어도 2시간 반 정도 걸렸다고 하면 서울에서도 더욱더 세밀하게 한다면 하나의 장소에 2시간, 3시간 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여러 장소에 과연 이렇게 점검할 수 있을까 봐야 되고요. 특히 정영태 소장님, 왕선택 기자님 얘기했는데 세종문화회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70년대 중반에 문세광 사건에 대해서 북한이나 우리나 거기에 대해서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우리에서의 훌륭한 무대로써 인식되어 있지만 남북 간의 그런 과거 역사가 있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뭐랄까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점검할 가능성이 낮다라고 한다면 아마 85년도에 북한의 예술단이 와서 공연한 장소, 국립극장이죠. 또 그리고 그곳과 가까운 장충체육관, 이 두 군데가 핵심적으로 점검할 대상이 아니겠나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 나오고 있는 것이 여러 군데인데 대강 왕선택 기자는 네 곳 정도로 압축을 해서 얘기를 해 주셨어요. 그런데 이곳을 오늘 11시 20분에 도착을 해서 이곳, 네 군데를 다 돌아다니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기자]
시간적으로 부족하고요. 11시 20분에 내려서 오전 중에 아마 한 군데밖에는 안 될 것 같고 점심 먹고 아마 지금 양무진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아마 장충체육관이나 국립극장을 세밀하게 본다면 오후가 다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9시 22분을 넘었는데요. 22분 40초를 넘겼습니다. 아마 지금쯤은 현송월 일행이 탄 열차가 강릉역을 출발했을 것 같습니다.
특별편성된 열차였습니다. KTX 경강선, 강릉에서 출발하는 9시 20분 열차를 타고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북한의 점검단을 태운 열차가 출발을 했습니다. 2시간 뒤에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2시간 동안 글쎄요, 지금 열차 내부의 사정을 저희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어제 갈 때랑 좀 비교를 해 봐서 그 안에는 우리 측 , 점검단을 맞이하는 우리 측 인사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서 뭔가 또 대화가 이뤄지고 뭔가 협의가 이뤄질 수 있겠죠? [기자] 그런 것을 우리 정부 쪽에서는 좀 시도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아침식사도 오늘 보니까 개별 식사를 한 걸 보면 여전히 좀 어색한 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아마 대화가 없는 상태도 생각을 해 볼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현송월과 사전점검단을 맞는 우리 정부 당국은 정부합동지원단 중심으로 지금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부의 고위 관리가 파견이 돼서 중심이 되는 정부합동지원단이 있고 여기에는 당연히 올림픽이니까 문화체육관광부도 들어가 있겠고요. 총리실의 국무조정실도 당연히 들어가 있겠고요.
이런 당연히 중요한 남북 관계 문제니까 국가정보원도 당연히 개입이 됐을 거라고 보고. 또 동선의 문제니까 경찰이 당연히 또 들어가 있겠고요. 이런 부분들이 합동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어서 아마도 우리 버스 2대가 움직이는 걸 지금 보셨겠지만 한 20명 이상 현장에 같이 동행, 수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현송월 단장과 사전점검단이 탄 열차에는 일반인들은 탑승하지 않고 북측 점검단과 우리 측 수행단만 탑승을 했다는 소식이고요. 어제 올 때는 강릉으로 가는 일반 시민들도 함께 열차에 타서 저희 인터뷰 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그랬는데 오늘은 시민들도 없고 지금 시간으로 봤을 때도 어제 도착한 시간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기차가 움직이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조금 더 차분하게 내부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강릉으로 간 KTX 열차. 물론 일반인들도 탑승을 했습니다마는 그래도고 해서 일반인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죠?
[기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전점검단이 탄 량은 아마 독립적으로 되어 있고 아마 교류는 없었던 것 같고요. 그 차에 우리 취재진도 사실은 타고 취재를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기차 내부에서, 열차 내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취재 사항이 들어온 건 없습니다.
[앵커]
양 박사님께서 앞서서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할 때 우리 측 수행단들과 같이 식사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이동하는 중간에 북한과 남쪽, 모두의 관계자들의 접촉이라는 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신뢰를 쌓는 것 아닙니까? 일례로 2000년대에 남북 장관급 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됐습니다. 그래서 전체회의를 마치고 나서 대동강 유람선에서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수석대표 또는 대표들끼리 만나서 여러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애로사항도 있고 또 그들의 강조점도 있고 이런 것을 통해서 뭔가 신뢰를 많이 쌓아가거든요. 접촉이 평상시에 많다고 하면 필요 없겠죠. 이번에도 뭐랄까 북한과 신뢰를 쌓는다는 점에서 봤을 때 차 한잔 마신다, 식사한다, 함께 이동을 한다고 하면 너무 경직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접촉하면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고. 제가 항상 과유불급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넘치면 모자람보다 모자란 것만 못하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경호와 알권리는 충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제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어서 모 정보 기관에서 불편해하신다, 혹시 그렇게 했다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용어 표현이겠죠. 그래서 적절하게 균형을... 균형감각을 보여줌으로 인해서 북한 또한 우리의 다양한 언론, 이걸 인식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당국은 당국끼리 많은 접촉을 하는 계기. 또 언론이 이렇게 너무 과열경쟁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여유, 이런 것이 이번 기회에 좀 더 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그걸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일행이 도착할 서울역 일대에도 경찰이 9개 중대 720명을 배치를 해서 통제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전점검단이 내려온 것만으로도 이렇게 취재 열기가 뜨겁고 시민들의 관심과 접근해 보고 싶은 이런 마음이 큰데 나중에 올림픽이 개최가 되고 북측에서 선수단이라든지 다른 일행들이 다 내려왔을 때는 우리가 경호를 할 수 있는 인력이라든가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을까요?
[기자]
그것은 과거의 경험이 있습니다. 2002년, 또 2003년, 또 가까이로는 2014년에 인천에서도 경험이 있었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우리 경찰 당국 또 정보 당국, 충분히 대비가 되어 있을 거라고 보고요.
다만 남북 관계 자체가 우호 협력적인 상황이 있고 또 남북관계가 적대적인 상황도 있고 적대적인 상황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예전과는 좀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서 북한에 대한 적대감이라든가 분노감들이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것들을 원만하게 표출이 되지 않게끔 사전에 예방 조정을 하는 이런 노력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정부당국에서 또 경찰 쪽에서는 조금 더 민감하게 준비를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밑에 자막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속보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어제 저녁에 스테이크 식사를 했다고 나와 있고요. 오늘 아침에는 황태해장국으로 식사를 한 것 같다. 황태해장국으로 식사를 했다, 황태해장국과 전복죽이 나온 것으로 이렇게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일행이 식사한 비용이라든지 체류비 같은 것은 어떻게 계산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주최, 초청자 측에서 체류비는 다 댄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찬가지로 우리 측도 내일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북한에서 체류비 같은 것을 지원을 해 주는 건가요?
[기자]
과거 남북관계에서 특수성이 있습니다. 남쪽과 북쪽의 체제와 경제 상황, 또 서로 간의 입장 이런 것들이 좀 다르기 때문에 남쪽에서는 경제적으로는 사실 어려움이 없으니까 우리 초청하는 쪽에서...
[앵커]
잠시만요, 지금 화면이 새로 들어온 게 있습니다. KTX 열차에 탑승하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안에서 촬영이 어느 정도 된 것 같군요.
[기자]
서울역과 유사한 정도의 화면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열차 근처에, 열차가 보이는 쪽에서 접근이 됐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내려가고 있고요. 새로 들어온 화면인데요. 현송월 단장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조금 전 9시를 좀 넘겼을 때 상황이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모습이고요. 승강장에서 열차에 탑승하는 것까지 촬영이 됐습니다. 9시 20분에 출발한 특별편성된 경강선 KTX를 탑승하는 모습입니다.
특별편성된 차량이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과 마주치는 동선은 짧은 것 같고요. 바로 열차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식사는 잘 하셨느냐는 현장에서의 질문이 있었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열차에 올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가 접근해서 있는 경우 현송월 단장한테 계속 질문을 하는데 아무 대답도 여태까지 한 적이 없어요.
[기자]
그것은 현송월 단장 입장에서 굳이 대답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하면 안 할 수도 있겠고 사전에 굳이 말을 해서 어떻게 보도가 될지 명확하지 않으니까 웬만하면 반응하지 마라, 이런 지침을 받고 왔을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식사는 잘 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답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기자]
아까도 말씀드리다가 말았습니다마는 남쪽과 북쪽은 굉장히 체제가 다르고 또 언론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이 다릅니다. 북쪽에서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남쪽의 언론은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고요.
북한의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 정부 당국 또 당의 목표를 수행하는 수단인 것이죠. 그래서 북한 김정은 체제의 성공을 위해서 기여를 하면 잘 하는 언론이고 그렇지 않으면 잘 못하는 언론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북한 사람들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우리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상한 행동이라고 보이는데 북한 입장에서 보면 지금 현송월 단장은 잘 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보통 남북 간이 보면 우리도 그렇고 북측도 우리 측에 내려왔을 때 보면 한 3일 정도 머문다라고 한다면 첫날에는 우리가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 합니다. 잘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가버립니다.
둘째날 보면 우리가 물어보면 대답하는 정도입니다. 셋째날에 만나면 묻지도 않는데 대답합니다. 이것이 뭡니까? 남북 간에 경험이 많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면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고 특히 이번에 현송월이 온 것은 기술적인 점검 차원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회담하는 차원, 이런 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첫날부터 우리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 대답할 그런 상황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도 과거에 중국 공연 같은 데 가서 취재진이 질문을 하면 누군지 밝히셔야죠, 상당히 여유 있게 질문을 받아치는 그런 모습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그런 측면에서는 이번에는 상당히 경직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남북한 관계라든가 이런 것을 고려해서 그런 데 대답하지 마라, 이런 지시가 내려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 사실상 얘기해 주신 대로 좀 더 부드럽게 한다면 저 정도 왔으면 안 그래도 현송월 단장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또 그것을 어떤 의미에서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도 오늘 식사를 잘 했느냐고 했을 때 맛있게 먹었다라든가 아주 간단한 정도의 대답 정도는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대답이 없고 그야말로 시종일관한 그런 움직임으로 봤을 때 북측에서도 이번에 상당히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그런 모습도 또 보이고 또 우리 측에서도 새로운 해프닝이 일어나서 여러 가지 앞으로 일정이라든가 이런 것을 어렵게 만들 그런 것을 가급적 피하고자 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죠.
[앵커]
현송월 단장이 일반인이나 또는 기자단과 접촉을 했었던 짧은 순간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어요. 질문이나 박수가 나왔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유일한 반응은 손을 한 번 흔든 적이 있습니다.
강릉역에서 어떤 시민이 예쁘다라는 말을 했을 때 살짝 손을 흔들었던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 말이죠. 현송월 단장이 좀 얼굴에는 옅은 미소는 띠고 있지만 아무래도 긴장이 되고 강직된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서울역에서 버스에서 내릴 때가 우리가 본 첫 번째 장면이었는데 그 뒤에는 물론 CIQ, 도라산 CIQ에서 촬영된 화면이 그 뒤에 들어왔습니다마는 오전 상황에서 제일 처음에 본 것은 버스에서 내리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때는 매우 경직된 표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강릉에 도착해서부터는 약간 표정이 풀렸고 간헐적으로 얇은 미소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더 편한 그런 표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번에 저쪽에서도 물론 여러 가지 지시에 따라서 저렇게 할 것이다 하는 그런 판단도 있겠지만 사실 현송월 단장 입장에서는 이렇게 많은 경호와 이렇게 많은 움직임 속에서 이게 과연 처음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물론 중국, 중국만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그런 정도도 됐고 이번 경우는 그야말로 많은 정치적 문제도 있고 그리고 실제로 또 와보니까 이렇게 삼엄한 경비부터 시작해서 또 관심도라든가 특히 우리 기자들의 움직임, 이런 것을 봤을 때 굉장히 놀랐을 그런 측면도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첫날은 아까 양 교수께서 얘기해 주신 대로 첫날은 좀 굳어져 있더라도 아마 이튿날 정도는 조금 더 풀려져 있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된다면 간단한 정도의 인사말이라든가 이런 것은 화답을 할 가능성, 이런 것은 아마 개인적인 경험의 문제가 아니겠느냐 하는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기대입니다마는 현송월 직함이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라는 직함을 가졌다면 공연할 때도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두 번째 오는 것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 우리 지역을 떠날 때 적어도 구체적인 점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환대, 또 이런 기자들의 노력 여기에 대해서 감사한다는 표현 정도는 해야만 두 번째 올 때는 좀 더 여유가 있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말을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현송월 단장의 태도랄까요, 행동 옷차림 모든 것들이 이번 올림픽을 대하는 북한의 자세를 어떻게 보면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저희가 계속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잠시 후에 11시 20분 서울에 도착하게 되면 앞으로의 동선은 어떻게 예측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부 당국으로부터 확정됐다고 하는 말을 듣지를 못한 상태에서 그야말로 사전 취재한 내용으로 추정하는 것입니다마는 도착하자마자 아마도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장충동 쪽으로 올라와서 장충체육관과 국립극장을 살펴보고 시간이 된다면 워커힐호텔의 공연장을 보고 그다음에 북한으로 돌아가는 그런 일정을 예상할 수 있는데 어제도 일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예측했던 일정이 있었죠. 그때도 충분히 신뢰할 만한 정보였는데 예측했던 것과 다른 동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지금까지 취합된 정보를 말씀드리지만 오늘 제가 말씀드려도 된다는 보장은 100%로 보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점검단은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는 다시 경의선 육로를 따라서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게 되죠?
[인터뷰]
그렇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경의선 육로로 가고 또 경의선 그 자체로 온다는 것 자체로도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의선이라고 하면 그건 바로 우리 개성공단, 이 개성공단이라고 하면 물론 여기에 대해서 퍼주기다 뭐다 하는 얘기가 참 많이 있었지만 그러나 그 자체를 우리가 운영한다고 하는 것은 남북한 교류협력에 있어서 그야말로 상징적인 것이 될 수 있고. 물론 아쉽게도 북한의 핵실험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이것이 갑자기 닫게 된 그런 이유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계기를 통해서 상호 신뢰를 나름대로 구축함으로써 이런 개성공단이라든가 이런 것을 가동해 나가면서 보다 더 북한의 비핵화라든가 이런 것도 달성해 나가면서 이 교류협력이라고 하는 이 상징적인 것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서 이번 경의선 문을 다시 열었다라고 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주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죠.
[앵커]
우리 측에서도 내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서 북측으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그것도 역시 그동안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닫혀 있었던 길이었는데 그 나름대로 또 의미를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죠.
[인터뷰]
간단히 이야기드리면 남북한 오고 가는 길이죠. 육로, 해로, 공중로 이렇게 있는데 이번에는 육로 세 군데가 모두 연결됐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정영태 박사께서 서해 경의선 육로 또 판문점 통로, 동해 금강산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현송월 단장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서 왔고 우리는 23일날, 내일입니까? 23일 우리는 금강산 육로를 통해서 가는 거잖아요. 우리는 또 인원이 조금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지금 우리는 뭐냐고 하니까 선발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우리가 사람이 더 많고 우리가 12명이 가는데 아마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그리고 또 그 옆에 있는 갈마비행장을 다 둘러보게 되는데 특히 우리가 여기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될 곳이 뭐냐하면 금강산에서 문화행사를 하는데 이 문화행사라는 것은 전야제가 아닙니다.
전야제는 상당히 큰 행사 아니겠어요? 그래서 한 두서너 시간짜리 남북이 함께한다. 또 금강산은 남북 간의 협력의 상징. 또 금강산이라는 것은 뭡니까? 지금 강원도가 남북으로 분단된 거 아닙니까?
이런 측면에서 분단된... 여기서는 평창에서 하고 또 금강산에서는 나름대로 문화행사, 이걸 통해서 화해협력, 평화상징을 끌어내는 거죠. 또 그리고 마식령스키장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국제아이스스키연맹입니까?
거기에서 상당 부분 기술적으로 충족됐다는 것으로 이미 판명이 났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도 한번 직접 보고 또 여기에 우리 대표급이 가서 훈련하는 것이 아니고 꿈나무들이라고 할까요.
이런 측면에서 상징적으로 좀 훈련을 해 본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이렇게 선발대가 가는 것은 앞으로의 체육 교류,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속도를 내겠다. 그것을 통해서 긴장을 완화시키면서 평화적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 그런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앵커]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북한의 점검단 7명이 지금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해 오고 있습니다. 11시 20분쯤 도착 예정인데요. 출연자분들께서는 좀 잠시 뒤에 다시 또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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