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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기온에서도 활동하는 식중독균은 무엇일까요?

2018.01.22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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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와이로 여행 간 안전 씨.


해산물의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식사하러 해변 식당을 찾은 안전 씨.

식당 점원은 해안에서 갓 따왔다며 생굴과 채소, 과일 생조개살이 버무려진 샐러드를 추천합니다.

그날 밤.

배가 너무 아파 응급실을 찾은 안전 씨.

같은 증상으로 온 사람들이 몇 명 보입니다.

물어보니 모두 같은 식당에서 식사했던 손님들!

여기서 퀴즈 나갑니다.

익히지 않은 굴이나 조개 (석패류)를 먹었을 때 감염되는 식중독균인데요.

영하의 기온에서도 활동하는 이 균은 무엇일까요?

[전성민 사무관]
정답은 노로바이러스입니다.

최근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한 식당에서 45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중 6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됐는데요.

하와이, 일본,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해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다 인접 지역을 방문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생존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철이라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굴이나 조개를 익히지 않고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오염된 물이나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근육통이 동반됩니다.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굴처럼 생으로 즐겨 먹는 해산물이나 조개류를 먹을 때는 먹기 전 반드시 신선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굴은 테두리가 검고 윤기가 나고, 조개류는 살이 맑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신선합니다.


무엇보다 굴, 조개 같은 석패류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제일 안전합니다.

이제 곧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동 절기 식중독! 방심하지 마시고 안전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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