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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일제 급수 속초시...물 확보 총력전

2018.02.22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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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한급수에 이어 아파트단지 격일제 급수에 들어간 강원도 속초시가 물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인근 도시 등 주변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물 사정은 갈수록 나빠져 주민 불편이 심각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군 설악저수지 인근입니다.

설악저수지의 물을 인근 속초시 쌍천취수장으로 보내기 위한 도수로 개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물이 부족해 고통받는 속초시에 물을 공급하고 되풀이되는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속초시와 양양군이 손을 잡았습니다.

[김지만 / 양양군 상수도 관계자 : 속초시의 상수원이 고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양양군의 상수원이 남아도는 물을 가지고 속초시의 상수원 물 공급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속초시 상수도사업소 정수장 일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아파트단지 격일제 급수가 시작되면서 수돗물 소비량이 하루 2만9천여 톤으로 다소 줄었으나 가뭄이 계속되는 게 문제입니다.

인제군은 16톤 급수차 2대를 동원해 속초시에 수돗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대수 / 속초시 급수담당 : 관로공사를 하고 있는데 금주 토요일이면 작업이 완료돼서 1일 6천 톤 정도 원수를 받아서 우리 속초 시민들에게 공급할 예정입니다.]

물 공급이 원활치 못하면서 시민 불편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압이 약해 단수가 일찍 되고 물탱크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고지대는 더 심각합니다.

속초시는 산불진화 차량과 군부대, 소방차 등 급수차 11대를 동원해 고지대 식수 공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물 한 방울이라도 허비하지 않기 위해 취수장 바닥에 비닐을 깔고, 관정 작업으로 뽑아 올린 지하수를 취수장으로 운반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속초시는 제한급수 시간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병선 / 속초시장 : 법체계가 다원화되어 있다 보니까 예산도 중복되거나 낭비가 많고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이나 홍수 때 재해대책에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해 인천, 광주, 정읍시 등 자치단체와 수자원공사, 독지가 등을 통해 먹는 물 지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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