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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낮으면 뇌동맥류 위험

2018.03.01 오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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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밀도가 낮을수록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폐경 여성과 50대 이상 남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 여성은 외근을 나갔다 갑자기 머리가 아파 쓰러졌습니다.

뇌 속 혈관이 얇아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원인이었습니다.

뇌동맥류는 평소에는 별다는 증상이 없지만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면 40% 정도가 목숨을 잃습니다.

[뇌동맥류 파열 환자 : 그날은 거의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주저앉았던 거 같아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이처럼 위험한 질환인 뇌동맥류와 골밀도의 관련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골밀도 수치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뇌동맥류 위험도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골밀도가 낮은 그룹은 골밀도가 높은 그룹보다 뇌동맥류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1.3배 높았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골밀도가 낮은 폐경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 중에서는 4.6%에서 뇌동맥류가 관찰됐습니다.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뇌동맥류의 크기도 더 크고 개수도 여러 개일 가능성이 1.8배에 달했습니다.

연구팀은 콜라겐 성분 등이 손상된 것을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성분이 뼈와 뇌동맥 벽에 공통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있으면 뇌동맥류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서로 관련성이 큰 만큼 골밀도가 낮은 사람은 정기적인 뇌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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