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이나 심정지 됐다 회복한 여대생 이야기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소중함을 새삼 알게 됐는데요.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가족이나 주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는 3만 명 정도 됩니다.
이 중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한 환자는 1만 2천6백여 명입니다.
연평균 4,200여 명 정도로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심정지를 당했다 회복한 사람은 2015년 7%대에서 지난해 11%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빠른 신고와 '골든 타임 4∼5분' 내 현장도착률을 높이기 위한 소방당국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정교철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구급관리팀 : 심정지환자 등 중증환자 발생시 황금시간을 확보하고자 구급차 오토바이 펌프차 등 다수의 응급의료 전문인력을 동시에 출동시켜서(신속한 응급처치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응급처치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를 익혀두면 가족이나 이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의식을 확인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119신고와 자동 심장충격기를 가져다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어 양손을 깍지 껴 손바닥 아랫부분을 가슴의 중앙 아래쪽 절반 부위에 갖다 대 누릅니다.
이때 구조자의 어깨는 환자의 가슴 중앙과 수직이 되게 합니다.
양쪽 어깨 힘을 이용해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눌러주되,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심장의 정상박동을 찾게 하는 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도 알아둬야 합니다.
전국 각 지역 소방서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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