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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인재 여부 관심...'전선 단락흔' 주목

2018.03.29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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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초 발화지점에서 전선이 끊어진 흔적이 발견돼 주목됩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과 산림청 등 합동 감식반은 산불 최초 발화 장소인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인근 야산에서 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반은 입산자 실화나 자연 발화, 전기적 요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선 최초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채석장 인근 도로 옆 바닥에 깔린 전선에서 끊어진 흔적이 발견돼 이 부분에 조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름 2㎝ 전선은 경사진 땅 위에 깔린 채 250여m 가량 바닥에 늘어져 있고 피복 군데군데 30∼60㎝ 길이로 녹아내린 흔적이 이어져 있다는 겁니다.

[김남덕 / 고성군 해병전우회장 : 소방산불 진화하시는 분 이야기 들어보면 탑동에서 강풍에 의해서 새벽에 전선이 끊어져서 스파크가 나서 산불이 났다고 합니다.]

감식반은 전선 피복이 녹아내리면서 주변 초목을 태운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으로 전선 피복이 녹아내린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선의 끊어진 흔적은 산불이 인재로 판명 날수도 있는 주요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고성 산불이 삽시간에 번진 이유는 불이 날 당시 불어 닥친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동풍을 타고 불씨가 날아다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입산자 실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시각이 새벽이고 등산로도 아닌 데다 약초꾼이 다닐 만한 곳도 아니어서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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