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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기지 공사 반대 단체·경찰 대치

2018.04.12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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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오늘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장비와 자재를 반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지 입구에서는 주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사드 반대 6개 단체 회원과 주민 백여 명은 오늘 오전부터 사드 기지에서 5백 미터 정도 떨어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위에 모여 공사 차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들은 알루미늄 막대기로 만든 격자형 공간에 한 명씩 들어간 뒤 녹색 그물망을 씌우는 등 인간방패를 만들어 경찰의 해산작전에 맞서고 있습니다.

또 다리 위에는 1t 트럭 3대도 배치해 기지 진입로를 가로막았습니다.


경찰은 다리 위를 점거한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뒤 트럭 3대를 치우는 대로 트레일러와 덤프 트럭 등 차량 30여 대를 사드 기지로 들여 보낼 계획입니다.

또 만약에 대비해 다리 아래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습니다.

채장수 [jsch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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