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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역대급 이벤트 준비?

2018.05.03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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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최창렬 /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장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연일 자신의 트윗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어제는 자신의 트윗에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의 석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당일에 극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그리고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요청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그다음에 스테이 튠, 채널 고정, 계속 주목하라 이 얘기를 했습니다. 스테이 튠 같은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이렇게 관심을 끄는 사안에 대해서 발표가 있을 때 자주 써오던 표현이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본방사수하라 그런 얘기죠. 트위터를 워낙 사랑하고 많이 날리시는 분이니까 내 트위터 날릴 때 유심히 봐라, 그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곧 석방이 될 거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뒤에 날리는 트위트를 유심히 스테이 튠해서 봤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보면 석방 날이 그렇게 멀지는 않은 것 같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석방의 시기와 방법, 이 부분이 또 주목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이게 억류자 석방을 둘러싸고 어느 정도 물밑 협상이 북미 간에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인터뷰]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것, 이 정도면 실무적으로는 다 끝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또는 북미 정상회담 끝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에 판문점에서 회담을 하게 된다면 판문점 회담이 끝날 때 이 세 사람의 억류자를 함께 미국으로 데리고 가는 그런 이벤트가 연출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지금 북한 입장에서도 세 사람의 억류자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북미 관계에 신뢰가 쌓일 수 있다. 또 비핵화 평화체제로 가는 데 있어서 과거에 그런 어두운 면들을 정리를 이번에 깔끔하게 하는 게 좋다. 이게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공통된 인식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은 새롭게 북미 관계, 비핵화, 평화체제로 가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자, 이런 차원에서 아마 세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행 비행기를 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북한 관계기관이 상부 지시로 미국인 3명, 억류된 미국인 3명을 평양 외곽 호텔로 옮겼다고 하는데 좀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물론 그건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마는 그동안 폼페이오 내정자 이제는 국무장관이 됐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월 말에 북한을 갔었습니다. 평양 가서 김영철, 그다음에 김정은 위원장 다 만났거든요. 그리고 거기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평화체제 문제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면서 세 명의 억류자 문제도 역시 그때 논의가 마무리가 됐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고요.

시점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전후로 한, 또는 정상회담 그날 억류자를 풀어주는 이런 쪽으로 해서 북미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또 미국인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트럼프 대통령도 역시 본인이 문제를 해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본인이 해결하는 그런 것을 만들어주는 이런 차원에서 저는 세 명의 억류자 문제는 지금 거의 해결이 됐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 이거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가장 극적으로 연출되려고 하면 북미 정상회담 열릴 때 트럼프 대통령 손잡고 이 억류자 세 명이 나오는 것, 이렇게 되면 사실은 가장 극적인 장면이 연출될 텐데 이거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어디냐가 중요하겠죠. 판문점에서 열려야 그게 가능하잖아요. 지금 앞서 이벤트라는 말씀을 쓰셨는데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겠죠. 대단히 상징적인 거죠. 세계 지구상에서 마지막 냉전지대가 한반도거든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마는 냉전 차원에서 전쟁이 아닌 전쟁이 한반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분단의 상징이기도 하고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평화의 상징이기도 한 판문점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들이 석방된다면 이 부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북미 협상, 북미 담판을 짓는 거기에 아주 상징적으로 이것이 해결됐다라고 얘기하는 거나 진배없는 거거든요.

아직 핵 폐기, 완전한 비핵화라는 얘기는 판문점 선언에서 나왔습니다마는 지금 일부 보수진영이 얘기하는 게 핵폐기라는 말이 없다. 북핵 폐기라는 말이 없다라고 비판하고 있는 거잖아요. 만약에 이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이 같이 트럼프 대통령과 손잡고 나온다면 저는 북핵 폐기의 그 말과 거의 등치된 단어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일단 판문점에서 열리냐, 열리지 않느냐가 이 부분과 같이 연계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대단히 높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은 됩니다.

[인터뷰]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CNN이나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일부 행사는 북측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통일각이나 판문각에서도 회담이나 또는 아니면 만찬이랄지 이런 것들이 열릴 수 있다. 이 이야기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5cm 높이의 그 턱을 넘으면서 세 명의 억류자를 같이 데리고 나올 수도 있는.

[앵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게 판문점 정상회담이 현실화되면 아마 그것은 거의 그런 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만약에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세 사람의 억류자의 석방은 거의 확실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장소와 관련해서는 지금 판문점이 거의 지금 분위기로는 확실해 보이는데요. 그러나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평양이라든가 다른 나오는 여러 가지 지역과 비교했을 때 판문점 가능성이 여전히 가장 높다고 봐야 할까요?

[인터뷰]
그렇다고 봐야죠. 평양은 일단 제외한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더더욱 평양은 아닐 거고요. 서울보다는 오히려 판문점에서. 워낙 극적인 걸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북한에서 크게 보면 미북 정상회담을 잘하기 위해서 두 가지 선물을 줬다고 봐야죠. 하나는 풍계리 핵실험장 그거 폐쇄할 때 전문가들 하고 전체적으로 기자들 다 오게 해서 그거 실시간으로 중계하도록 허용해줬다는 건 일단 큰 선물이고요.

[앵커]
오늘 갱도 전선 철거까지 시작했죠.

[인터뷰]
그렇죠. 전선 철거까지 시작을 하니까. 그걸 하고 나서는 실제로 크고 견고하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가서 실제로 핵 폭발하는 장치가 되어 있는 곳, 그다음에 차단막. 이런 것까지 다 공개할 가능성이 있죠. 그러면 미국하고 우리 한국 전문가들 필요하면 우리 대통령께서 요청을 했지만 UN의 관련되어 있는 요원들하고 같이 들어가서 그것을 일일이 다 점검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오는 거거든요. 그게 첫 번째 선물이고요.

두 번째 선물이 지금 두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억류자 3명. 그러니까 한국계 미국인이잖아요. 이렇게 하면서 미북 정상회담을 좀 분위기 좋게 만들어나가는 그런 것을 지금 북한이 취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판문점에서 회담을 하게 되면 워낙 극적인 장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그때까지 4월 초부터 이렇게 호텔에 있었다라고 하면 거의 한 달 반은 계속 호텔에 있어야 하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그렇다면 두 가지 가능성은 저는 있다고 봐요. 결국은 미국의 전문가들 들어갈 때 책임자가 한 명 들어갈 거고요. 그때 들어갈 때 보고 나올 때 같이 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고요. 더 극적인 효과를 정말 누리려고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세 사람 CNN이 찍어대는 곳에서 5cm 턱 넘어서 넘어오는 그런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북한이 그런데 이런 장면까지 연출되도록 도와주려면 뭔가 얻는 게 있어야 하잖아요.

[인터뷰]
그래서 지금 북한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이 미국도 뭔가 성의 있는 조치 이런 것들을 좀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어쨌든 지금 북미 간에 물밑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당히 들떠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노벨상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자신의 SNS에 평화가 상이다, 이런 문구를 넣기도 했습니다. 지금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떨까요? 장민정 앵커가 정리해 봤습니다.

[앵커]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요즘 계속 '노벨상'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당히 들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집회인데요.

청중들이 연신 '노벨상'을 외칩니다.

갑작스러운 반응에 트럼프 대통령, 쑥스러운 듯 웃음 짓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좋네요. 고맙습니다. 노벨상이라네요."

문재인 대통령도 공을 트럼프에게 돌렸습니다.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죠.

이 소식을 전한 미국 폭스 뉴스 기사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고문도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일) : 노벨 평화상…. 저는 문 대통령이 제안했을 때 매우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문 대통령이 그런 언급을 한 것이 매우 관대하다고 생각했고, 그 점에 감사합니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8명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는데요.

트럼프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는다는 가정 아래, 워싱턴포스트가 가상 연설문을 써봤는데요.

"나는 로켓맨과 평화를 이뤄냈다" 이런 내용이 첫 마디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을 받을 만큼 북미정상회담도 잘 이뤄진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앵커]
가상 인터뷰까지 나왔네요. 로켓맨과 평화를 이뤄냈다. 만약에 정말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이런 수상소감을 얘기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왔는데 지금 공화당 의원이 공식적으로 18명이 추천을 한 그런 상황이 됐어요. 못 받으면 굉장히 실망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저 정도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북미 정상회담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거란 말이죠. 그리고 또 저런 얘기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고 또 일부에서 본다면 너무 아직 북미가 만나지도 않았는데 너무 앞서 나가는 것 아니냐. 조심스러움도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러나 저런 얘기들이 공화당에서도 나오고 노벨이라는 말을 직접 트럼프가 할 정도면 거의 북미 간에 사실상 물밑 담판은 끝난 게 아닌가. 왜냐하면 정상이 만나서 만약에 만에 하나 저는 그럴 일은 거의 없다고 보는데 만에 하나 비핵화에 대해서 의견이 다르다면 이건 걷잡을 수 없는 거거든요. 수습 불가능한, 결국 불가역적인 것이기 때문에 거의 이 타결은 돼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 맥락에서 노벨평화상을 우리가 파악해야 되는 게 아닌가. 단지 이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비핵화가 이루어지고 종전선언이 평화협정으로 이루어져서 단지 거기에 대한 결과로서 평화상, 이것뿐만이 아니라 저런 이야기가 운이 되는 것으로 볼 때 상당 수준의 그러한 결과물이 이미 예견되지 않았는가라고 봐도 되지 않나. 그런 정도로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노벨상 이야기가 거론되는 것 이 자체가 뭔가 상당한 북미 간에 합의가 진척되어 있을 것이다. 사실 남북 정상회담도 남북 간에 이미 합의가 거의 다 돼 있고 두 정상이 그날 만나는 날 사인만 하면 되는 분위기였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지 않습니까? 북미 회담도 마찬가지의 절차로 가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은 북미 회담은 상당 부분 진척이 돼 있다는 부분에 저도 동의를 합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영철 통전부장과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고 그 만남이 굉장히 긴 시간 그리고 아주 막역한 느낌의 만남이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큼 그때 큰 틀에서의 북미 간의 비핵화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는 정리가 일단 됐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이후에도 일련의 아마 우리가 지금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북미 간에 많은 대화가 있었을 거라고 보고. 남북 간에도 역시 마찬가지고 한미 간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남북미 3자의 다양한 채널과 차원에서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게 보면 현재 상태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큰 틀에서의 흐름 자체는 잡혔다고 봐야 할 것 같고 저는 계속 강조해서 이야기했던 게 노벨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주자. 그리고 우리는 평화에 1m라도 전진이 있다면, 그렇다면 평화상을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이 20개라면 20개도 다 주자. 그런 이야기를 저는 쭉 해왔는데요.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앵커]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다 넘기고, 문재인 대통령도 공을 그렇게 넘겼지 않습니까? 또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에게도 공을 넘기고 또 시진핑 또 아베 총리, 김정은 위원장한테 다 공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배려를 하면서 그들이 자신의 힘으로 이런 과정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최종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모든 공을 트럼프에게 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그렇지만 우리는 평화를 가져오면 되는 겁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평화로운 한반도, 전쟁 없는 한반도, 핵 없는 한반도이기 때문에 거기에 모든 걸 집중하는. 그렇게 된다면 저는 문제는 잘 풀려갈 거라고 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칭찬 전략도 지금 이 상황에 한몫을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 장소 조만간 발표되지 않겠습니까? 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까. 배석자는 누가 될까?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인데요. 주목해서 봐야 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미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볼턴 NSC 보좌관, 그다음에 폼페이오 신임 국무부 장관. 그리고 나면 평화체제하고 관련된 내용은 아무래도 국방부 장관이 참석을 해야 하니까 매티스 국방부 장관. 그다음에 대북제재하고 관련된 아무래도 므누신 재무장관, 이 사람들이 아마 핵심일 겁니다. 핵심일 거고요. 북한에서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이걸 계속 조율해 왔던 김영철이 아마 핵심적으로 여기에 참여할 거고.

그다음 리용호 외무부 장관이니까 참여하겠죠. 통상은 미국의 대통령이 다른 데를 나갈 때는 국가안보보좌관하고 외무부 장관하고 소위 말해서 국무부 장관하고 같이 데리고 나가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왜냐하면 통상 국무부 장관이 수행을 하고요. NSC 보좌관은 전체적으로 백악관에 남아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문제를 즉각즉각 파악하고 그걸 대통령한테 보고해서 결심을 받고 해야 되는 그래서 백악관을 지키는 역할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는 정말 볼턴하고 그다음에 폼페이오하고 두 사람이 다 참석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남북 정상회담할 때는 지금 남북 정상회담 할 때는 김여정 부부장이 계속 옆에서 그림자 수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계속 얘기했지만 이벤트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자신의 딸, 이방카에게 어떤 수행을 맡길 가능성, 이런 얘기도 언론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요.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인터뷰]
이건 아직은 가십거리인 이야기입니다마는 아마 저는 리설주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참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지난번 남북 정상회담 때도 역시 리설주 여사가 만찬 때 참석을 했는데 이번에도 아마 그런 식으로, 또는 좀 더 좋은 상황이라면 아침부터 직접 처음 대면할 때부터 판문점에서 같이. 판문점을 전제로 할 경우입니다. 같이 만나는 그것이 전 세계를 향한 매우 중요한 평화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그런 행사가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예 아침에 트럼프, 김정은. 김정은, 트럼프 이 만남에서부터 퍼스트레이디 두 분이 함께 참석하는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 그다음에 그게 어렵다면 역시 지난번처럼 만찬 때 참석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는 지난번 남북 정상회담 때도 우리가 봤지만 그야말로 밀착 수행을 하고 있고 모든 일을 다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김여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정도의 느낌을 받을 정도로 아주 근접해서 지근거리에서 역할을 해 주고 있는데 그런 역할을 아마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같이하리라고 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그런 역할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만약에 김여정 부부장도 온다면 이방카 고문도 와서 그렇게 또 분위기를 4명의 여성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그런 부분의 가능성은 있다, 이렇게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북미 정상회담의 배석자들도 굉장히 관심이기는 합니다마는 단독회담이 혹시 성사될까 이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성사가 되려고 하면 사실 그렇다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될 것인가 이 부분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인터뷰]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에서 공부한 것은 우리가 다 알잖아요. 그래서 그건 몇 년 했느냐 하는 것은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아주 짧게 얘기하는 사람은 한 2년, 조금 길게 하는 사람은 중, 고등학교까지 다 합하니까 한 5~6년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스위스 같은 경우는 언어를 3개 쓰는 나라입니다. 하나는 독일어, 하나는 불어, 하나는 이태리어거든요.

그래서 어느 지역에 가까이 있느냐에 따라서 독일어를 선택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불어를 쓰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태리어를 쓰죠. 주로 영어가 공용어이기는 하지만 스위스에 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거기는 택시 기사가 서너 개 말을 그냥 쉽게 하니까요. 그래서 아무래도 그 정도 살았다고 하면 베른 국제학교에서는 지난번에 김용현 교수님 얘기를 들어보니까 불어로 수업을 한다고 그러는데 사실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하고 계속 얘기하려고 하면 영어하고 또 독일어 같은 것은 조금 알아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게 짧은 유학기간이면 그런 것들을 습득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그 기간이 길다고 하면 영어 같은 건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령 단독회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직접 김정은 위원장이 영어를 사용하지는 않을 겁니다. 직접 사용할 경우에...

[앵커]
정상 간의 외교전에 예우이기 때문입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뒷감당이 안 돼요.

[앵커]
굉장히 세세하게 조율이 돼야 돼서...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그런 면도 있지만 영어로 직접 얘기하면 그 말들을 다른 말들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표현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말을 하고 저쪽에서 영어를 했다라고 하면 나중에 이것 가지고 시비를 걸 때 통역이 잘못된 거다라고 통역한테 책임을 넘길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지 간에 최초에 그냥 인사 정도는 영어로 하고 정상회담을 할 때는 각기 고유의 언어로 서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거의 관례처럼 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번에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도보다리에서 40분 대화한 것, 그것 때문에 거기에 비유를 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단독으로 얘기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예측을 할 수 있어요. 그치만 저는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요. 왜냐하면 단독회담이라 하더라도 상당히 정해진 것들에 대해서 얘기한 거잖아요. 정해진 의제라든지 거의 결론이 나와 있는 것해서 정상이 확인하는, 그래서 구속력을 갖는 이번 서밋컨퍼런스의 의미라는 말이에요, 정상회담의. 그런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그걸 넘어섰다고 봐요. 그래서 더 화제를 모았던 것이고.

지난 판문점 정상회의에서 백미가 됐던 거라는 말이죠. 그래서 굳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꼭 단독으로 만나서 언어를 통일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물론 하나의 엄청난 이벤트는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데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같은 민족이라는 것, 그런 것들이 기본적으로 전제되어 있던 것이기 때문에 그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그 자체를 너무 우리가 관심 있게 보는 건 본질에서 약간 비껴난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겠지만 사실 가능하겠어요? 완전하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언어를 통한다는 건 그런 건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아요.

[앵커]
이벤트성 말고 꼭 단독 정상회담까지 할 필요는 없다.

[인터뷰]
다만 단독정상회담을 하더라도 통역 한 명씩을 대동한 단독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그것이 야외에서 지난번 도보다리에서의 40분 동안의 대화는 제가 볼 때는 그건 세기의 대화였습니다. 그런 대화가 장소가 거기일지 또는 다른 장소가 될지 모르겠지만 판문점에서 한다면 특정한 야외 장소에서 두 사람이 좀 더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그런 모습은 보일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통역은 아마 그래도 같이 따라서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장관의 취임식이 있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그곳에 참석을 했는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반도를 변화시킬 전례 없는 기회가 온 것은 맞고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경계하고 있다,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뭔가 합의문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충 하는 합의는 하지 않겠다, 이런 강한 어떤 의지로 읽어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그런 의지가 지금 말씀하신 그 세 문장 속에 다 들어 있다라고 봐야죠. 이게 마이크 폼페이오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좀 드리고 지금 질문하신 것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는 육군사관학교 졸업한 사람이거든요. 이 사람은 기갑장교로 5년 근무하고 전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육군사관학교 졸업할 때도 1등으로 졸업했고요.

그리고 하버드 로스쿨에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아주 공부를 잘해서 법률 쪽으로 근무를 하다가 하원의원에 내리 몇 선을 하고 지금 공화당에 들어가서 트럼프 대통령한테 아주 눈에 띄었던 사람이죠. 굉장히 브리핑도 정말 알아듣기 쉽게 정확하게 이렇게 하니까 그때 당시에 맥 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 같은 경우는 조금 만연체로 설명하는 사람이고요.

이 사람 같은 경우는 핵심만 설명하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에 쏙 든 거죠. 게다가 이 사람이 계속해서 우리 서훈 국정원장하고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그러다 보니까 북한 핵무기, 비핵화의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 정통한 그런 위치에 있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과거에 국무부 장관으로는 도무지 미북 정상회담을 할 수 없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폼페이오 CIA 국장을 국무부 장관으로 돌린 거거든요.

그래서 국무부 장관이 되는 과정에서도 상원 군사청문회도 그렇고 전체 청문회 하는 과정 속에서 혹시 이게 안 될 수도 있겠다, 반대가 있어서. 그랬는데 거의 그냥 아주 잘 청문회 통과가 된 거죠. 그래서 우리가 회사에 있던 사람이든 공기업에 있던 사람이든 또는 정부 기관에 있던 사람이든 사람이 일을 잘하고 그러면 보고서 갖고와, 그래 알았어 그냥 사인해 주잖아요. 그만큼 신뢰한다는 거거든요. 두 사람의 관계가 신뢰가 이 정도로 형성됐다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취임한 지 1년이 훨씬 지났는데 처음으로 국무부에 가 봤다는 거 아니에요. 그만큼 신뢰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한마디, 한마디는 굉장한 의미가 있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라고 봐야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결정적인 것은 내가 회담을 하다가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도 있다, 이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말은 계속해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한테 경고를 날리는 거죠. 그 연장선상에서 아까 세 문장으로 표현한 그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말도 계속해서 원래 하도록 되어 있는 완전한 비핵화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말아라, 이런 의미로 우리가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폼페이오 입에서 나오는 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가장 지금 민감해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다 보니까 어제 중국 외교부장이 11년 만인가요?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왕이 외교부장이 평양을 갔는데요. 왕이 부장은 중국 외교의 실무 사령탑입니다. 그만큼 비중 있는 인물이고 우리에게도 많이 얼굴이 알려져 있는 인물이죠. 오래전부터 6자회담 대표도 했고요. 상당히 중요한 인물인데 평양을 11년 만에 중국의 외교 책임자가 갔다는 것은 결국 지금 한반도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중국이 지금 빠른 속도로 여기에 승선을 하고 있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앞으로 비핵화 문제 또 평화체제 문제를 논의하는 데 있어서 중국을 빼놓고 갈 수는 분명히 없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평화협정 체결할 때 중국이 당사자로서 반드시 들어와야 하는 것이고 왜냐하면 정전협정 체결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한반도 정세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도 역시 중국의 역할은 분명히 중요한 것 같고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지금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라는 표현이 이번에 판문점 선언에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상 종전선언의 큰 틀에서의 그 대상은 역시 중국도 포함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중국은 종전선언을, 왜냐하면 정전협상을 주도했던 당사자고 또 한국전쟁의 어쨌든 중국 인민지원군 형식으로 들어왔지만 그러나 참전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전선언을 하는 데 있어서 자기 지분이 분명히 있죠.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남북 차원, 또는 남북미 차원일 수도 있겠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러나 중국은 당연히 종전선언을 같이 하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평화협정 또는 평화체제로 진입하는 데 있어서도 중국의 역할이 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종전선언을 중국의 참여가 꼭 필요한가, 이게 청와대 쪽에서 나온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 이미 한국하고 미국하고 다 수교를 해서 적대관계가 해소가 됐기 때문에 꼭 종전선언에 들어갈 필요가 있느냐. 이런 논리인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정전협정의 당사자가 중국이잖아요. 중공군사령관이었다는 말이에요, 우리는 UN군 사령관. 지금 평화협정은 반드시 들어가야겠죠. 정전협정에 참여했다면. 정전협정은 정치적인 측면이기 때문에 중국이 굳이 들어와야 되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는 한데 앞서 우리 김 교수님 말씀처럼 저는 중국이 반드시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현재 지금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는 남북미중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인 문제예요. 왜냐하면 전혀 지금은 가정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기는 해 보이기는 하는데 만약에 북한이 핵을 무장한다, 그러면 일본이 핵을 무장할 거라고 봅니다. 일본은 틈만 나면 핵무장을 하려고 하니까. 일본의 핵무장은 절대 중국이 받아들일 수 없어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고.

만약에 일본이 핵무장한다면 동남아시아 국가, 우리나라도 핵무장해야 돼요, 그러면. 전혀 다른 측면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나토 국가들도 핵무장 할 수 있다. 그래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절대 남북미중만의 문제가 절대로 아니에요. 어쨌든 UN도 같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정전협정의 당사자인 중국이 평화협정뿐만 아니라 종전도 같이 선언함으로써 어쨌든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러중이 같이 포함된. 물론 러시아와 일본이 종전선언을 할 필요가 없죠, 평화협정도 마찬가지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중국이 참전국가였기 때문에, 6.25에. 종전선언에 같이 참여함으로써 한반도의 비핵화나 평화체제 구축에 더 확실한 구속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중국이 포함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종전선언에 중국이 반드시 포함되는 것이 좋겠다.

[인터뷰]
반드시까지는 아니더라도 포함되는 게 바람직하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북한이 미국하고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인 관계를 이어온 것도 사실인데요. 회담이 잘돼서 정말 북미 수교까지 간다면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 이것도 사실 궁금한데요.

[인터뷰]
사실상 어떻게 보면 안보지형 전체가 완전히 판이 흔들려버리는 거거든요. 어떻게 됐든지 간에 만일 평화체제 그 틀 속에 종전선언도 있고 남북한 신뢰 구축도 있고 군축도 있고 평화협정 체결도 있겠지만 그렇게 잘됐을 경우 남북한의 관계가 서로 사람과 물자가 오고가고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적어도 얼마 전까지 하더라도 북한 같은 경우 수출 90%를 중국에 의존해 오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는 거죠. 오히려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수출입하는 거 한국하고 훨씬 더 많이 할 거고 수출입의 다변화도 꾀하고 있을 거고.

계속해서 북한은 굉장히 중국에 대해서 부담을 많이 느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안보지형도 바뀌고 경제적인 의존도도 바뀌게 될 거고. 그렇게 되면 아마 북한은 훨씬 더 자주적인 국가로 거듭날 것이고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는 정말 이제는 종속관계가 아니라 보통 국가와 보통 국가의 관계로 그렇게 발전될 가능성이 있죠.

[앵커]
어쨌든 지금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그렇고요. 한반도 주변국들이 굉장히 민감해진 그런 상황인 것은 맞는데 국내에서는 지금 이 문제 때문에 뜨겁습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발언 때문인데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 정당화되기 어렵다. 지금 기고문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내용도 내용이고 시점도 논란이 되고 있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지금 꺼낼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아주 예민한 시기고 한반도 비핵화의 프로세스에 주한미군 철수는 일단은 배제되어 있어요. 북한도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고 주한미군을 용인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문정인 특보의 저 발언은 저는 좀 불필요했던 발언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어떤 면에서 볼 때는 이 주한미군 철수 의제 말고라도 한반도 비핵화나 남북 평화체제 구축이나 여러 가지 의제 중에서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냄으로써 오히려 전략적으로 양면작전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그런 작전을 구사할 시기는 저는 아닌 것 같아요. 문정인 교수가 교수면서 특보라는 말이죠. 대통령 특보인데 지금 청와대는 어쨌든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있다, 교수로서. 그리고 지난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주 예민한 시기고 또 아무리 대학교수라 하더라도 대통령 특보로서의 존재 가치 때문에 이런 것들이 보도되는 것 아니겠어요? 일반 교수 같으면 이렇게 방송에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문정인 특보의 생각이 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청와대로부터 사실상 경고를 받았잖아요. 저는 그래서 발언에 대해서 자제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앞으로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면 이 발언의 적절성 그리고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라는 어떤 직함을 내려놓고 학자로서의 의견으로만 본다면 어떻습니까?

[인터뷰]
학자로서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지금 우리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상의 자유가 있고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어떤 말을 해도 관계가 없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분이 가지고 있는 직책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고 또 그분이 그전에도 이런 사상, 표현 이런 자유를 또 내세워서 또 이런 저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사실상 그때도 여러 가지 경고도 받고 또 국민들로부터 여러 가지 걱정거리도 끼쳐드리고 했지만 그게 사실로 계속해서 판명이 되어 가는 그런 현상들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이 문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교수 신분만으로 얘기하는 것은 어떤 얘기든지 다 가능하다라고 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사실상 미국하고 일본하고도 또 전쟁을 했잖아요. 전쟁을 해서 미국하고 일본하고 1951년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평화조약, 소위 말해서 강화조약이죠. 그래서 48개, 미국을 중심으로 한 48개국하고 일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했거든요. 주일미군 지금 없습니까? 주일미군 있잖아요. 그다음에 미일안보조약이 있잖아요. 5만 명이 더 넘습니다. 우리 한국보다 훨씬 더 많아요. 그래서 주한미군의 문제, 이 문제는 사실은 김정은 위원장도 폼페이오가 갔을 때 우리 주한미군 문제는 더 이상 말 안 하겠다라고 이야기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것이 또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에서 보면 주한미군마저 다 빠져버리면 북한의 입장에서는 계속 중국으로부터 간섭을 받는 그런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주한미군 문제로 꺼내면 한반도 비핵화가 이게 협의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훨씬 더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고 난 뒤에는 논의할 수 있지만 지금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지금 국제사회에서 이런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 왔고 또 이것이 지금 현재 가지는 의미가 뭐고, 북한은 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요.

오히려 중국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중국의 입장을 조금 대변해서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왕이 외교부장도 북한에 가 있지만 오히려 북한 보고 평화협정 체결할 때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라라고 요구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할 필요는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시간이 너무 많이 가서 조금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하는데 꼭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인터뷰]
한반도에서의 이 부분은 세력 균형 차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세력 균형 차원에서 한반도 비핵화와는 별도로 주한미군의 존재는 당분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반도 전체, 한미일. 중, 러시아, 북한. 이 구도는 분명히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그런 측면에서 주한미군을 거론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 준비한 녹취들을 들으면서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주한미군 문제. 지금 세 분도 하실 말씀이 굉장히 많잖아요. 논란도 되고 있는데.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얘기를 하고 있을까요? 오늘 아침 라디오 녹취 한번 들어보시죠.

[정세현 / 前 통일부 장관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평화 협정이 체결되고 나면 UN 사령부는 결국 해체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주한미군 사령관이 모자를 2개 쓰고 있는데 미군 사령관 모자하고 UN군 사령관 모자 2개 쓰고 있는데 그 UN군 사령관 모자는 벗어야 돼요. 그러나 그게 바로 나가야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주한미군 문제와 평화 협정 관련해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제 북한이 이번에 사실은 주한미군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어떤 암시를 줬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까지 하겠다고 그러고…. 트럼프로서는 미군 나가라는 조건, 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했으면 처음부터 정상회담 안 하려고 했을 거예요.]

[앵커]
지금 모자로 비유를 해 주셨는데 UN군 사령관 모자만 벗으면 되고 지금 미군 사령관 모자는 계속 쓰고 있어도 문제가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인터뷰]
UN군 사령부가 자동적으로 해체된다는 것도 굉장히 문제가 많아요. 최근에 어제 이런 문제들이 나와서 어제, 오늘 이렇게 방송에서 얘기하는 걸 보면 대부분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UN사가 해체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차원에서 한말씀만 제가 드리겠습니다. 1994년 5월달에 북한은 그때 당시에 UN사무총장한테 정전협정의 해체, 그리고 UN사 해체 요구를 했어요.

그러면서 그때 편지를 보냈는데 UN사무총장이 어떻게 답변을 드렸냐면 병력과 기타 지원을 미군 주도에 이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것으로 UN안전보장이사회의 임무는 끝났다. 그래서 UN사의 해제 여수는 오로지 미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라고 답변을 보내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평화협정 체결하면 자동적으로 UN사가 해체되는 것처럼 그렇게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그 말씀을 제가 꼭 오늘 하고 싶었습니다.

[앵커]
또 하나 얘기가 무엇보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의 입장이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그런데 주한미군 주둔 용인하는 것은 아버지대, 할아버지대. 북한에서 필요성이 인정된다, 이런 얘기가 이미 나왔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이미 괜찮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인터뷰]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거론해서 북한이 지금 이 비핵화 국면에서 얻을 게 아무것도 없어요. 선대에서 물론 그런 얘기를 했다 하더라도 말이죠. 지금 이 국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에 이걸 거론할 것 같으면 판문점에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미국과 충분히 사전조율이 됐다고 보고. 그런 측면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북한도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이에요.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완전히 세계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되고 한반도의 냉전구도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면 되는 것이고 지금은 아까도 강조했다시피 주한미군 철수 문제. 이것은 이 상황의 본질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부언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북한 입장에서는 주한미군의 주둔의 목표 자체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 주목을 할 겁니다. 그동안에 주한미군의 주둔은 대북억지력 측면이 강조됐다면 이제는 주한미군이 동북아시아에서 전략적 균형자 역할로 전환되는 역할의 변화. 그 변화에 대해서는 북한도 상당 부분 동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지금 정세현 장관께서 얘기를 했지만 북한 입장에서 주한미군 철수 이야기를 꺼내는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주한미군 문제는 앞으로 차후의 문제가 될 것이고 또 주한미군의 역할 자체의 변화를 우리가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남북미, 또는 중국까지 포함해서 국가들의 다양한 고민이 이뤄져야 할 것 같고요. 지금 평화협정 문제하고 주한미군의 철수 문제는 전혀 다른 문제다라고 하는 대통령의 말씀은 그런 측면에서 역시 지금은 주한미군 문제를 다루기보다는 평화협정 또는 평화체제, 비핵화 문제, 여기에 집중을 하고 그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어떤 주둔의 성격 자체를 바꾸는 쪽으로 그렇게 가는 게 바람직하다, 이런 뉘앙스의 발언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문정인 특보의 발언이 정치권까지 공방이 번졌는데 그렇게 된 이유가 지금 문정인 특보가 이야기하면 그게 그대로 실행되는 일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사실 한미 군사훈련 축소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할 때만 해도 굉장히 공격을 받았는데 사실 평창올림픽 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 때문에 먼저 선제적으로 던지는 것 아니냐. 그래서 이번에 또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 부분은 국내 정치 문제기 때문에 우리 교수님께서 답변을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특히 보수진영에서 이 문제를 냉전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분명히 있어요. 저도 아까 세력 균형이라는 말을 썼고 지금도 김 교수께서 전략적 균형이라는 말을 썼잖아요. 주한미군의 주둔의 성격 자체가 변하는 거거든요. 한반도에 이런 여러 가지 진전된 상황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이라는 말이죠. 저는 그런 점에서 이거를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하는데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얘기가 나와도 세력 균형이라는 차원에서 봐야 하는데 일단 주한미군 철수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일단 지나치게 북한 쪽에 기울어지는 게 아니냐라는 고정화된 관념 같은 것, 선입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문정인 특보가 얘기한 게 과거에 선제적으로 미리 얘기한 것 아니냐, 결과적으로 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그것과는 이것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나왔던 것도 어떻게 보면 우연의 일치일 수 있는 것이고, 저는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유리그릇 다루듯이 하라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한마디한마디가 굉장히 예민하고 신중하게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은 맞는 것 같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관련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열수 실장님, 김용현 교수님은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문정인 특보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한가운데 서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홍준표 대표인데요. 연일 강경 발언을 하면서 십중포화를 맞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홍준표 대표, 정말 왜 이럴까. 지금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의문의 행보들을 많이 보이고 있거든요. 당내에서조차 비판이 나오고 있네요.

[인터뷰]
지방선거 앞두고 홍준표 대표가 가장 우리가 교과서적인 정치공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강경 보수의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일단. 그런데 만약 그렇게 생각해서 이러한 홍준표 대표의 원래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그건 나쁜 정치를 하는 것이고 만약에 정말 홍준표 대표의 최근 상황과 맞지 않는 것 같은 발언들을 진짜 홍 대표께서 그렇게 인식을 갖고 계신다면 시대착오적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한반도에서 진전되는, 전개되는 이러한 상황의 국면을 정확히 이해 못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래서 앞의 그 생각도 잘못된 생각이고 이러한 부분들은 적어도 다른 정치의 국면처럼 정치공학이나 선거공학에 활용할 부분은 전혀 아니거든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 남북 대화도 아니에요. 세계사적인 전환이고 하나의 변곡점을 이루는 남북 대화이고 북미 대화인 것이고 여기에 관련된 게 북일, 북미, 북중 다 연관되어 있는 거란 말이죠. 저는 그래서 홍준표 대표께서 시각을 넓혀야 될 것 같고. 너무 거친 발언을 너무 많이 쏟아내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자발적 무장해제라는 말도 했고 또 우리 주사파와 김정은의 합의 작품이다라는 말도 했고. 저는 일단 그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 정치적인 공세나 정치적인 공방의 소재가 될지 모르겠으나 그거는 이 상황을 보는 올바른 시각은 아닌 것같이 보여요. 아무리 홍 대표는 홍준표 대표대로 나름의 인식과 생각의 체계가 있다 하더라도 보편적인 국민들의 시각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내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 유정복 시장도 그렇고 남경필 지사도 그렇고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도 그렇고. 이건 너무 멀리 나갔다. 그리고 유정복 시장은 몰상식한 발언이다라는 말까지 했거든요. 그래서 홍준표 대표가 전향적인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앵커]
보수집결, 선거전략으로만 떼어놓고 봐도 별로 좋은 전략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제 경남 창원에 갔는데요. 여기서 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북한이) 3대에 걸쳐서 8번의 거짓말을 25년간 했는데 어떻게 이번에 한 말을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습니까?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고, 자기 가족은 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이웃집 강도만 보살피는 게 그게 가장입니까? 이웃집 강도도 개과천선하면 받아주고 이웃집 살림도 챙기는 게, 가장의 책무입니다. 나라 전체가, 장밋빛 환상에 젖어있다. 되지도 않을 북핵 폐기를 다 된 것처럼 선전하고, 국민을 선동하고, 포악한 독재자가 한번 웃었다고 신뢰도가 77%까지 올라가고 다음 대통령은 아마 김정은이 될란가 모르겠다….]

[앵커]
이웃집 강도만 보살피는 게 가장이냐. 다음 대통령이 이렇게 되면 김정은이 되려고 하나보다, 이런 얘기까지 지금 나온 상황인데 비핵화 이행 구체적인 조치가 미흡했다, 이런 얘기 야당 대표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표현이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시각에 따라서 완전한 비핵화 얘기가 나왔다 하더라도 아직은 핵폐기가 안 나왔다는 게 지금 홍 대표 주장이잖아요. 북핵 폐기라는 말이 안 나왔다. 그 말도 사실 지난번 정상회담 하기 전에는 비핵화라는 얘기가 나와야 된다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비핵화가 완전한 비핵화가 나왔는데 북핵 폐기로 트집을 잡는 측면이 있단 말입니다. 이 얘기들이 사실 논평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지금 강도와 비교하고 그러는 건 전혀 맞지 않아요, 현재의 국면 속에는.

또 하나는 이게 지금 8번 거짓말을 25년 했는데 이게 진실이라고 믿을 수 있냐. 이런 부분들도 보수의 지지층들을 결집한다 저는 여기에도 맞지 않는 게 최근 판문점 정상회의 결과 여론이 압도적으로 지지여론이 높아요. 지역이나 관계없이 말이죠. 이른바 보수지역도 마찬가지라는 말이죠. 현재 홍준표 대표가 이렇게 생각하더라도 일단 정치라는 것은 , 특히 민주주의라는 게 책임성, 보편성, 조우성이에요. 민심에 조우해야 되는 겁니다. 여론에 부합해야 되는 것이고.

저는 여론에 부합하지 않다고 봐요. 그렇다면 이것은 전략적으로도 선거공학적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전략적으로도 좋지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고. 또 현재 전개되고 있는 여러 가지 회담에 저는 이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고 봐요. 우리 국내에서 이런 쪽으로 자꾸만 문제를 제기하면 더 걸림돌이 될 수가 있어요. 지금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랬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홍 대표께서 전향적으로 생각을 바꿔야 될 것 같고 바로 그런 점이 당내에서조차도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또 다른 보수당, 바른미래당의 하태경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홍 대표가 종신 집권하면 민주당이 종신 집권하는 거다. 홍 대표가 지금 엑스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인터뷰]
저는 이 이야기가 저도 어떤 때는 정말 그런 게 아닌가라고 느껴질 정도예요. 지금 이제 문재인 정부가 지지율이 굉장히 높잖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적폐청산이 어쨌든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고 지금 그 국면이 지나고 남북 정상회담이 주요 이슈인데 이 부분 때문에 물론 지지율이 높기도 해요.

그런데 야당이, 특히 제1야당이 너무 약해요, 너무 무력하고. 저는 박근혜 정권 때 지금의 여당이 대단히 약했어요, 지리멸렬하고.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그래서 저는 박근혜 그때 정부가 굉장히 지지율이 높아도 대단히 위험하다고 봤다는 거예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고 오만해지기 마련이에요. 박근혜 정부가 그랬던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제1야당이 워낙 견제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사실 이런 얘기가 견제력으로 작동되지 않죠. 오히려 지금 하태경 의원처럼 엑스맨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민주당 내에서는 차라리 종신적으로 대표를 하는 게 민주당의 지지율에 유리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란 말이에요.

[앵커]
관련해서 박용진 의원이 산타클로스 같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

[인터뷰]
글쎄요. 당내 중진들의 반발도 많고 당내 상황을 떠나서 이건 제1야당의 대표로서 적절한 발언이 아닌 것 같아요. 홍 대표의 생각이 전혀 모르겠어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아까 말씀드렸는데 이런 부분들이 지방선거가 끝난 다음에 야당의 정치지형의 변화라든지 이것과 어떻게 맞물려 있느냐를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최 교수님 지금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당내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까 말씀하셨듯이 나오지 않습니까? 하나둘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남경필 경기도 지사요. 홍 대표가 내건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까지 거부를 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남경필 / 경기도지사 (KBS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 : 건전한 야당의 모습은 칭찬과 응원과 비판을 균형 잡히게 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에서 너무 동떨어지면 지지받기가 어렵죠. 그런 의미에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말씀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그런 슬로건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이게 거기에 함의가 담겨 있기는 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게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하지 말자고 하는 '갈라치기' 이런 쪽으로 보일 수가 있어서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데 우리가 앞장서서는 안 되잖아요.]

[앵커]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이 슬로건. 사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국민들의 여론도 상당히 호의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에요. 이게 국민 보편적인 인식하고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 지방선거를 치러야 되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방선거 후보들로서는 민심과 계속 접촉하기 때문에 이게 맞지 않는다는 게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는 거예요. 이념의 문제가 아닌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거고.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들의 보편적 인식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요. 아주 압도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이라든지 현재의 국면을 지지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앵커]
같은 당 정치인들도 같은 느낌을 받는 거죠.

[인터뷰]
아무리 그래도 당내 주요인사들이 이렇게까지 비판 안 하거든요. 오죽하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어요. 저는 그래서 워낙 이런 부분에 대한 비판이 많이 있기 때문에 홍 대표가 정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떤 자세의 변화랄지 인식의 변화, 시대에 맞는 냉전주의, 반공의식. 그 과거에 매몰돼 있는 것에서 벗어나라, 이런 말씀을 감히 제가 이 자리에서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홍 대표의 리더십에 당내 불만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지방선거 이후에 홍 대표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 이것도 주목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궁금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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