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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적는 사이에...여대생 치마 속 몰카 찍은 사진관

2018.05.28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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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적는 사이에...여대생 치마 속 몰카 찍은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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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여자대학교 앞 사진관 사진사가 손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추행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8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한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성 손님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한 사진사 A 씨가 자신을 몰래 촬영한다는 것을 눈치챈 한 여대생의 신고로 검찰에 송치됐다.

A 씨는 지난해 5월 4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여성 손님 215명을 225회에 걸쳐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몰래 촬영한 혐의뿐만 아니라, 증명사진 촬영에 앞서 옷매무새를 잡아주는 척하며 손님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상습적인 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법은 치밀했다. A 씨는 증명사진 촬영을 마친 손님들에게 사진 원본을 받을 이메일 주소를 적으라고 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치마 속, 신체 사진을 찍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몰래 촬영한 사진 등은 소장만 하고 유포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로 추정되는 215명 중 75명을 특정해 그중 30명으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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