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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송영중 부회장 직무 정지...사실상 경질

2018.06.12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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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송영중 상임 부회장을 직무 정지하면서 사실상 경질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송 부회장이 소신과 철학이라며 협회 방침에 역행하는 주장을 하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도를 넘는 발언과 행동도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직무 정지 조치했습니다.

특히 손경식 회장은 국회의 최저임금 논의 당시 송영중 부회장이 사전 조율 없이 독자적으로 다른 경제단체와 다른 입장을 내고, 독단으로 사무국 임원을 면직시키려 한 것 등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총 상임 부회장이 회장이나 사무국과의 갈등으로 직무 정지를 당한 것은 협회 설립 이후 48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경총 관계자는 송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회장단 회의를 열어 송 부회장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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