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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감염병 비상"...강원 원주에서 사망자 잇따라

2018.06.18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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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원 원주시 보건소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79살 A씨가 오늘(18일) 새벽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집 근처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농촌 지역에 미나리를 채취하러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원주지역 농촌에서 텃밭농사를 짓던 79살 B 씨가 같은 증상으로 숨졌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구토, 설사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어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성욱[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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