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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까지 했지만..." 지인 살해하고 암매장 40대 남성 영장

2018.06.22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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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숨지게 하고 암매장한 것도 모자라, 돈까지 훔쳐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들키지 않기 위해 여장을 하고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46살 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8일 서울 상계동의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성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몰래 파묻고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 8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은행 CCTV 영상에는 박 씨가 여성 구두와 치마 차림을 하고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을 뽑아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피해자와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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