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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안전·다양성 보장" 브라질, 성 소수자 전용 교도소 개소

2018.06.22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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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안전·다양성 보장" 브라질, 성 소수자 전용 교도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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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성 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6일(현지 시각) 성 소수자 전용 교도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26일 성 소수자 재소자가 겪는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성 소수자 전용 교도소를 연다고 알렸다. 브라질 론도노폴리스에 위치한 이 교도소는 기존의 '엘도 사 코르데아' 교도소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다양성의 통로'라는 별칭이 붙었다.

교도소 개소에 맞춰 총 15명의 수감자가 이곳으로 옮겨지며, 이후 수감 인원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성 소수자 교도소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안드레 산토스 다 실바 씨는 "성 소수자들의 신체적 안전을 보장하고, 수감된 이들의 존엄성을 조금 더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성 소수자 혐오 범죄가 높은 국가로 손꼽히는 브라질에서는 지난 3년간 958명이 성 소수자 혐오 범죄로 목숨을 잃었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피해자가 작년에 사망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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