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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구성 협상 본격화...타결까지 '산 넘어 산'

2018.07.01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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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이번 주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원 구성 협상을 본격화합니다.


원내교섭단체가 4개나 되는 데다 교섭단체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탐색전을 이어온 여야가 이번 주 원 구성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법안 처리의 길목인 법사위원장, 원내 1당이자 여당으로서 운영위원장, 남북문제와 직결된 정보위, 국방위, 외통위원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심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내주더라도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는 반드시 맡아야 하고, 여야 이견이 길어지면 의장단부터 선출해 국회 파행을 막자는 입장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 구성 협상을 당의 이익이나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 삼지 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20대 국회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국회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를 한국당이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지금까지 야당이 맡아온 법사위원장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집권당이 법사위에까지 눈독을 들이고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법사위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엄호하고, 이것은 정권에 대한 야당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권력 독점적 발상이라는 점을…]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모임도 분명한 요구가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국회 부의장 1석에 국토교통위원회 등 적어도 2개의 상임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정의의 모임도 내부적으로는 평화당이 국회 부의장 1석에 상임위원장 1석, 정의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바라고 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우리가 원내 제3의 교섭단체로서 확보해야 할 국회의 많은 직책이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원 구성 협상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장병완 / '평화와 정의의 모임' 원내대표 : 각 당의 이해는 서로 다르겠습니다만, 협상은 달라진 다당제 체제를 바탕으로 국회법 원칙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교섭단체의 요구가 많다 보니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 규모가 큰 상임위를 쪼개자는 의견도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일부 무소속 의원이 참여하는 '개혁입법연대'를 구성해 원 구성 협상에 나서자는 얘기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교섭단체가 4개나 되는 데다 요구 사항도 복잡해, 당장 오는 9일이 기한인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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