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의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정식 재판이 오늘(4일) 마무리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 씨 등 4명의 결심 공판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김 씨 등에 대한 형량을 법원에 요청하고, 김 씨 등은 최후진술로 선처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증거가 있어 혐의가 더 밝혀질 수 있다며 재판을 속행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 등은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뒤이어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결심 공판 뒤 2주에서 3주 정도 지나 선고가 진행되는 점을 비춰봤을 때 이달 안에 1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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