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가 보낸 기사에도 자동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불법 댓글 작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가 민주당 의원 신분이던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드루킹 김 씨에게 홍보해달라며 보낸 인터넷 기사 주소 10개 가운데 여러 건에서 '댓글 여론조작'이 이뤄졌다는 경찰 수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시기상으로 보면, 드루킹 일당이 김지사가 직접 자신들의 불법 댓글 작업인 이른바 '킹크랩 시연'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지난 2016년 10월 이후로 파악됩니다.
특검팀은 또 김 지사와 드루킹 김 씨가 보안 메신저 등을 이용해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도 확인하고, 김 지사가 불법 댓글 작업을 알고 있었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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