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이 경공모 일당이 사용한 자동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을 다시 만들어 시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오늘(9일) 오전 트렐로 강 씨를 등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자동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서버 구축에 관여한 인물로, 특검은 시연 당시 사용된 킹크랩의 버전과 성능 등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드루킹 측은 지난 2016년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시연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도지사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관련자 조사를 통해 당시 사용됐다는 킹크랩을 다시 만든 뒤 시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연 당시 킹크랩 성능이 어느 정도였는지 분석 작업 중에 있으며, 아직 재현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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