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北 나선 방문 후 귀환..."감개무량"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일행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함경북도 나진·선봉 지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환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귀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으로 남측 고위급 인사가 러시아가 제공한 특별열차를 타고 철도를 통해 나진을 방문했다는 의미가 있어 감개무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북의 성과와 관련해서는 남·북·러 삼각 협력의 문제에 대해 그동안 러시아와 북한, 러시아와 우리 정부 간 협의는 많이 됐지만, 남북이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협의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송 위원장 일행은 지난 12일 항공편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13일 오전 열차를 이용해 나선에 들어가 '나진-하산 프로젝트' 관련 지역을 직접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