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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탈세 혐의 조현아 구속영장 신청

2018.07.23 오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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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탈세 혐의 조현아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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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당국이 수억 원대 물품을 밀수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조현아 前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증언과 증거 확보에도 불구하고 조현아 前 부사장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前 부사장은 최근 5년 동안 신용카드로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 수백 건, 수억 원어치를 자사 항공기를 이용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관은 참고인 60여 명 조사에서 조 前 부사장의 지시로 밀수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조 前 부사장은 밀수품이 증거로 남아있는 부분만 일부 혐의를 시인하고 나머지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관은 또 조사 과정에서 조양호 회장도 관세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대상을 조현아, 조현민, 이명희 세 모녀에서 조양호 회장까지로 확대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정미[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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