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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한 67세 할머니...中 병원은 '진료 거부'

2018.08.10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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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한 67세 할머니...中 병원은 '진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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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고령에 쌍둥이를 임신한 중국 여성이 베이징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거부당해 실의에 빠졌다.


장 씨라고 알려진 67세 여인은 4년 전,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아들은 사망 당시 34세였으며 슬하에 자식이 없었다.

장 씨는 이후 수년 동안 수면제 없이는 잠들지 못했다. 그녀는 미래에 손주를 키우며 여생을 보내길 원했지만 모든 게 수포로 들어갔다. 장 씨는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입양을 하거나 대리모를 고용하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장 씨는 남편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체외 수정을 시도했다. 지난 6월 장 씨는 마침내 수정이 성공해 쌍둥이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부부가 아이를 갖기 위해 쓴 돈은 모두 20만 위안(약 3,300만 원)에 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장 씨는 임신을 견딜 몸 상태임을 증명하기 위해 추운 겨울에 1km 강을 헤엄쳐 건너며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베이징 의사들은 모두 장 씨에게 임신 중절 수술을 권유했다. 임신으로 인한 고혈압과 임신중독증을 버텨낼 수 없는 나이라는 이유였다.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찾은 모든 베이징 산부인과 의사들은 산모가 너무 고령이라 아이를 낳아선 안 된다며 진료를 거부했다.


장 씨는 "나는 어떤 법률도 위반하지 않았지만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느껴진다"며 "아들을 잃었을 때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삶의 의미를 발견했지만 모두가 나를 막는다"고 좌절했다.

만약 장 씨가 출산에 성공한다면 그녀는 중국에서 가장 노령에 출산한 사람으로 기록된다. 현재 중국 기록 보유자는 60세 나이에 쌍둥이를 낳은 솅 하일린이 가지고 있다. 하일린 역시 장 씨와 마찬가지로 유일한 자식이 숨진 뒤 체외 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가졌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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