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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 단속 CCTV 납품 업체 적발

2018.08.13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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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산 단속 CCTV를 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혐의 등으로 설치업체 대표 48살 A 씨를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부산지역 버스전용차로 단속구간과 '간선 버스 급행체계'에 국산 2백만 화소 CCTV 24대를 설치하기로 부산시와 납품 계약을 하고는 40만 화소짜리 중국산 카메라로 대체하는 등 계약과 다른 부품을 설치하고 유지 보수 업무도 소홀히 하면서 8억4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이 지난 4월 13일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자 곧바로 잠적한 뒤 범죄 수익금 몰수에 대비해 25억 원을 금괴로 바꿔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저가 CCTV 납품으로 비가 오거나 어두울 때 단속에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감독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호[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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