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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까지 건강하세요!"...1차 상봉 종료

2018.08.22 오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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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여 년의 긴 기다림 끝에 허락된 2박 3일의 짧은 만남이 끝났습니다.


다시 긴 이별을 맞이한 가족들은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자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남북회담본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지선 기자!

가족들이 돌아왔다고요?

[기자]
이산가족을 태운 버스는 조금 전 속초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2박 3일간의 이산가족 상봉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기약 없는 이별 앞에 금강산은 또 한번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짧은 만남이 아쉬운 듯 가족들은 버스 창문을 두드리면서 100살까지 살아 또 만나자며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이렇게 평생의 한은 풀었지만,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어 눈물과 한숨을 지어야 했습니다.

두 살 때 헤어진 아들을 만난 이기순 할아버지는 아들과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소주잔을 주고 받았습니다.

우리 여동생 예쁘지 않냐며 자랑하던 김병오 할아버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오빠를 달래던 순옥 씨도 결국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60년을 그리워한 여동생이 40분 남짓 걸리는 개성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안 신재천 할아버지는 통일만 되면 집에 데려와 배불리 먹이고 싶다며, 여느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소원했습니다.

모레부턴 북측의 83가족이 우리 측 가족을 찾는 2차 상봉 행사가 시작하는데요,


태풍 영향으로 기상 악화가 우려되지만 상봉행사는 그대로 열릴 예정입니다.

여기에 참석할 우리 측 가족 337명은 내일 속초에 모여 모레 상봉장인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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