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세월호 유족을 사찰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소강원 전 기무사 참모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소 전 참모장은 오늘 낮 12시 35분쯤,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국방부 군사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소 전 참모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소 전 참모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 전 참모장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호남 지역 기무 부대장으로서 팽목항에 있던 실종자 가족 등에 대한 불법 사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소 전 참모장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