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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밀반출 운반책, 공항서 배신해 도주했다가 구속

2018.09.11 오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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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밀반출을 계획한 지인에게서 받은 돈을 들고 달아난 50대 운반책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횡령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53살 최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5일 6시 반쯤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심사대에서 40살 김 모 씨 소유의 유로화와 달러 등 4억2백만 원 상당의 외화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환차익을 노리고 외화 밀반출을 계획한 김 씨에게서 40만 원을 받는 대가로 운반책을 맡았지만, 큰돈에 욕심이 생겨 외화를 가지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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