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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금값' 고추 훔쳐 판매한 60대 덜미

2018.09.2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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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한 해 애쓰게 농사지은 고추를 훔쳐 판매한 60대가 붙잡혔습니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1살 A 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65살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4일 전북 순창군 풍산면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에서 고추 150근, 300만 원어치를 훔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15년 출소해 누범 기간 또 범행했으며, 농촌을 돌며 범행 대상지를 미리 물색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고춧값이 금값이라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며,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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