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국회회담 실무회담 개최 제의

정부는 오늘 남북 국회 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오늘 오전 개성에 위치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로 출근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측 소장 대리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과 만나 남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 차관은 황충성 부장에게 국회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남북 연락사무소에서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은 지난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국회 회담과 관련해 우리 국회에서 실무회담을 제안하면 최고 인민 회의가 검토해서 답변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 차관은 또 지난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에 따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측 방안을 북측에 제의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남과 북은 또 민간·지자체 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사항 등 9월 평양 공동 선언과 10월 15일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