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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 유출' 아버지, 시험 보관 사무실서 혼자 야근

2018.11.04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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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 유출' 아버지, 시험 보관 사무실서 혼자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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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서울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 씨가 답안 유출과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곧 있을 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 어떤 영향일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A 씨가 올해 상반기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혼자 교무실에 남아 야근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문제유출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한 올해 8월 이후 자택의 컴퓨터를 교체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홀로 야근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시험지가 보관된 금고 비밀번호는 몰랐다며 범행 연관성을 부인했고, 컴퓨터 교체는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A 씨가 야근하면서 시험답안에 접근했을 개연성과 자택 컴퓨터에 있던 관련 내용을 삭제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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