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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스타 신성일...'별들의 고향'으로 떠나다

2018.11.06 오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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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배우 고 신성일 씨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고 신성일 씨는 이제 지상의 별이 아닌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우 독고영재 씨의 사회로 시작된 고 신성일 씨의 영결식.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배우 안성기 씨 등 영화계 인사들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등 고인의 대표작을 편집한 추모 영상이 상영됐고,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지상학 /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 맥아더 장군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이 말을 저는 다음과 같은 말로 바꾸면서 조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큰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조문객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를 바치며 고인의 마지막을 기렸습니다.

[오석근 /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 5백 편이 넘는 수많은 영화 중에 사람들의 가슴에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되셨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관통하는 한국 사회사의 표상이자 스타였습니다.]

부인이자 영원한 배우 동지이기도 한 엄앵란 씨는 눈물을 보이지 않은 이유를 말하면서 끝까지 담담하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엄앵란 / 故 신성일 부인 : (제가) 울면 그 망자가 걸음을 못 걷는대요. 그래서 내가 지금 억지로 안 울고 있어요. 집에 가서 이따 밤 12시에 불 끄고 이부자리 덮고 실컷 울려고 해요.]

고인은 화장 절차를 거쳐 한 시대를 풍미한 대배우에서 한 줌의 재가 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장지는 고인이 머물던 경북 영천의 선영입니다.

지난 6, 70년대 한국 영화계를 밝게 비췄던 지상의 큰 별은 그가 출연한 영화 제목처럼 그렇게 '별들의 고향'으로 떠났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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