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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 파고들어 약물 전달하는 초소형 로봇 개발

2018.11.15 오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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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 속을 파고들어 눈 뒤쪽 망막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초소형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길이가 머리카락 굵기의 200분의 1 수준인데요.

생체친화적인 데다가 비슷한 크기의 나노입자보다 이동 속도도 10배나 빨라 상용화될 경우 눈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름 120nm 길이 400nm 크기의 초소형 로봇입니다.

올챙이처럼 생긴 이 로봇은 머리 부분에 약물을 넣은 뒤 원하는 곳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꼬리에 해당하는 나선형의 프로펠러가 회전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원립니다.

외부에서 자기장을 걸어주면 로봇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눈의 뒷부분인 망막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데 유용할 전망입니다.

독일 연구팀이 돼지 눈에 로봇을 주입한 결과 눈 중심부에서 망막까지 30분 만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비슷한 크기의 입자보다 10배 빠른 속돕니다.

기존 안약은 눈 깊숙한 곳까지 약물이 전달되지 못하고, 나노 입자를 주입하는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려 약효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용화될 경우 실명을 유발하는 황반변성 등 안구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티안 쿠 /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 가까운 미래에 나노 로봇에 약물을 탑재한 뒤, 망막까지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정밀하게 약물을 분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팀은 생체 내에서 분해되고 안과 수술용으로 승인받은 재료를 이용해 로봇을 만들었다며 임상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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