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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코이 사기' 신일그룹 관계자 추가구속

2018.11.19 오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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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함선 '돈스코이 호'를 내세워 가짜 인양계획을 빌미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신일그룹 관계자 2명이 추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사기 혐의로 신일그룹 전 대표 류 모 씨와 인양 총지휘대장을 맡은 진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류 씨는 투자사기의 주범으로 지목돼 해외 도피 중인 류승진 전 대표의 누나로 사업 전반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 씨는 인양 총지휘대장을 맡아 회사의 인양 계획이 없는데도 마치 가능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습니다.


신일 그룹은 금괴를 싣고 침몰한 돈스코이 호를 인양하면 150조 원에 달하는 수익이 생긴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90억 대 피해를 입힌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류 씨와 나머지 공범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해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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