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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었을까?' 아들 기숙사 찾아 오열

2018.12.18 오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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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용균 씨의 부모가 고인이 생활하던 기숙사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아들이 없는 방 안에 부모님의 눈물이 채워졌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 16일, 고 김용균 씨가 생활하던 일터 밖 기숙사입니다.

방 안에 각종 취업 준비 서적이 눈에 띄고, 산소가 나오는 호흡기가 옷걸이에 덩그러니 걸려 있습니다.

김 씨의 부모는 체취만 남아 있는 아들의 옷을 부여잡고 또 한 번 오열했습니다.

[김미숙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 운다고 해결도 안 되고 땅을 쳐도 안 되고…. 이 원통함을 어떻게 하면 좋아…. 네가 엄마한테 아빠한테 어떤 아들인데…. 이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내 아들인데….]

고 김용균 씨가 적어놓은 메모도 있었습니다.

주간 근무 전날에는 알람을 두 개 이상 맞춰 두고 잘 때 시계 위치까지 적어 놓았을 만큼 꼼꼼한 성격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이런 아들이 주변에 말도 못한 채 힘든 일을 혼자 이겨냈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더 미어졌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한 사진 속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남아 있는 고 김용균 씨.

이제 더는 함께할 수 없지만,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악순환을 이번에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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