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도중 쓰나미에 휩쓸렸던 인도네시아 록 밴드 '세븐틴' 멤버들이 대부분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인기 4인조 락밴드 '세븐틴'은 지난 22일 밤 서부 자바 탄중 레성 해변에서 주 정부 회사인 페루샤한 리스트릭 네가라(PLN) 파티에서 공연하던 도중 쓰나미에 휩쓸렸다. 이날 쓰나미로 현장에 있던 PLN 직원과 그 친척, 그룹 멤버 등 2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다.
세븐틴 멤버와 관객들이 공연 도중 쓰나미에 휩쓸리는 영상은 지난 23일 유튜브에 게시돼 사람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영상에는 무대 뒤로부터 들이닥친 쓰나미로 현장에 있던 200여 명의 사람들이 쓰나미에 휩쓸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날 쓰나미로 세븐틴의 베이시스트, 로드매니저, 기타리스트, 드러머 등이 사망했으며 보컬 파자르샤의 아내는 실종됐다. 유일하게 생존한 밴드 보컬리스트 파자르샤는 24일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라며 "아내와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는 절절한 심경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순다해협 쓰나미로 지금까지 281명이 사망하고 천여 명이 다쳤다고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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