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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장 일산화탄소 중독...2명 사망

2019.01.16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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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오늘(16일) 새벽 6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아파트 공사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52살 김 모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공사장 안전 책임자의 신고를 받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차 조사 결과 이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갈탄을 피운 채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람은 발견 당시 산소호흡기는 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모닥불을 피웠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산소호흡기 등 안전장비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태민[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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