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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좋다"...무대 달구는 '실력파' 배우들

2019.02.03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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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나 드라마 촬영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연극 무대에 올라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중견 배우들이 연일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두 무대에 나란히 올려진 연극 '오이디푸스'와 '레드', 불꽃 튀는 연기력 격돌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연극 '오이디푸스' 예술의극장 CJ토월극장 / 24일까지

황정민 배우는 지난해 '리처드 3세'에 이어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로 다시 무대에 섰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하는 기구한 운명 앞에서도 삶의 의지를 꺾지 않는 열연을 펼칩니다.

하루하루 무대에 올라 격정적인 대사를 토해내야 하는 부담이 크지만 연극 무대에서 맛볼 수 있는 희열을 숨기지 못합니다.

[황정민 / 배우 : 공연의 에너지와 관객의 에너지가 합쳐졌을 때 너무너무 행복해하고 있는 나를 보게 돼서 공연과 영화랑 좀 다른 부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연극 '레드' 예술의극장 자유소극장 / 10일까지

동굴 같이 칙칙한 스튜디오에서 노화가와 젊은 조수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집니다.

추상표현주의 대가 마크 로스코와 조수 캔.

강신일 배우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올해 또다시 로스코 역을 맡았을 정도로 작품과 연극에 대한 열정이 남다릅니다.


[강신일 / 배우 : 연기는 결코 완성이 없고 매 순간 매 작품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야 하고 (중략)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에게 '레드'는 연기입니다.]

연극 '레드'는 중견 배우의 무르익은 통찰과 만나면서 세대 갈등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성숙의 무대로 또다시 진화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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