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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성 추문 연루 미국 전 추기경 사제직 박탈

2019.02.17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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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소년을 성추행 하는 등 여러 건의 성 추문 사건에 연루된 미국 전 추기경이 사제직을 박탈당했습니다.


교황 다음으로 높은 직위인 현직 추기경의 사제직 박탈은 현대 가톨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 서너 건의 성 추문으로 사제직이 박탈된 사람은 미국 수도를 관할하는 워싱턴 대교구장을 지낸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입니다.

교황청은 조사 결과 매캐릭 전 추기경이 고해성사 도중 신자들에게 성적 행위를 요구하고 10대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등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엄중한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알레산드로 지소티 / 바티칸 대변인 : 교황청은 그에게 사제직을 박탈하는 형을 부과했습니다. 교황께서는 이 결정의 최종적인 본질을 법률과 일치시켜 인정하셨고, 이는 더 이상의 항소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매캐릭 전 추기경은 미성년자들뿐 아니라 성인 신학생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성추행 등을 당한 피해자들은 교황청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필 사비아노 / 성학대 피해자 ;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자로서 맥캐릭이 환속당한 것에 대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오래 전에 사제직을 박탈했어야 했는데, 궁극적으로 좋은 일입니다.]

현직 추기경이 교황 다음으로 높은 직위인 추기경에서 면직된 것은 현대 가톨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필립 푸렐라 / 로이터 저널리스트 : 이번 결정은 전 세계 주교와 추기경들에게 그들의 직위가 더 이상 그들의 보호막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교황청은 교회 내 성 학대 예방과 아동 보호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각국의 주교회의 의장들을 불러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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