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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선박 운항 선장 적발...어선은 좌초

2019.02.23 오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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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어선을 운항하다 암초에 좌초된 50대 선장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음주 운항 혐의로 17t급 어선 선장 52살 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선장은 오늘 아침 8시 9분쯤 전남 목포시 율도 인근 해상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2%의 만취 상태로 선박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박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가 선장의 음주 운항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선장 박 씨는 선박이 좌초된 뒤 술을 마신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장과 함께 배에 있던 갑판장 등 나머지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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