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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자 "北 말장난...사실상 모든 제재해제 요구"

2019.03.02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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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북한이 요구한 것은 무기에 대한 제재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제재에 대한 해제였다며 '일부 해제' 요구 주장은 '말장난'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필리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 제재는 "금속 제품과 원자재, 해산물과 석탄 수출품, 정제유와 원유 수입품 등 그 대상 범위가 넓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무기를 제외한 모든 제재를 아우르는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이러한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우리에게 제안한 것은 영변 단지 일부의 폐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에 영변 핵시설 폐기 범위 등에 대한 정확한 개념도 요구했으나 북측이 이를 설명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직면한 딜레마는 북한이 현시점에서 대량파괴무기의 완전한 동결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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