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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넘어지면 바닥 구르면서 싸우겠다"

2019.03.08 오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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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추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오늘(8일) 오후 김 전 수사관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서 있으면 서서 싸우고 넘어지면 바닥을 구르면서 싸울 수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근무할 당시 드루킹 특검의 김경수 경남지사 수사 상황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정책국장의 비위 첩보를 조사했지만, 윗선의 지시로 무마됐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조국 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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