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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물러가라' 초등학교 찾아간 극우단체

2019.03.15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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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훼손 혐의로 전두환 씨가 광주 재판에 첫 출석했던 지난 11일.


창가에서 '전두환 물러가라, 구속하라'를 외친 초등학생들이 눈길을 끌었죠.

광주 동구에 있는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이었는데, 학교가 보시는 것처럼, 광주지방법원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래서 재판받으러 가는 전 씨를 향해 구호를 외쳤던 건데, 이 학교는 1987년 6월 9일, 반독재 시위에 참여했다가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이한열 열사의 모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일부 극우단체가 이 학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아이들이 일탈 행동을 하는데도 제지하지 않아 정치적 중립의무를 져버렸다며 교장과 교감, 담임의 사퇴를 요구했는데요.

또 학교 측이 사과문을 발표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5월 단체 등은 어른들이 자신의 정치적 잣대에 맞춰 초등학생을 겁박하는 비상식적 행태라고 비판하면서도, 논란을 만들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직접 대응은 자제했습니다.

또 학교 측은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5·18 민주화 운동을 토대로 스스로 구호를 외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이날 집회가 허용 소음 기준인 65dB을 넘진 않아 위법 소지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한 행동에 항의하러 학교 앞으로 몰려간 어른들의 모습.

과연 잘한 행동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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