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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세월호 영정, 분향소 떠난다...내일 모두 철거

2019.03.17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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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던 세월호 천막이 내일 오전부터 모두 철거됩니다.

앞서 오늘은 영정을 옮기는 '이안식'이 거행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조금 전 이안식이 시작됐죠?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안식'이 시작됐습니다.

이곳에 있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영정 약 3백 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건데요.

묵념을 시작으로 종교의식과 진혼식이 이어지게 됩니다.

약 2시간쯤 걸릴 예정으로, 이후에 유가족 측이 준비한 대형 버스에 영정을 싣고 이곳 광화문 광장을 한 바퀴 돈 뒤 서울시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영정 사진은 적절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일단 서울시청 신청사의 지하 서고에 보관될 예정입니다.

이어, 세월호 분향소 천막도 내일 오전 10시부터 모두 철거하기로 했는데요.

처음 설치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입니다.

서울시 측은 유가족들이 세월호 천막에 대한 자진철거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철거가 끝난 뒤, 이곳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해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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