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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흠집 난 한미동맹 수선·강화해야"

2019.03.26 오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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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미 톱니바퀴를 튼튼히 해야 남북 톱니바퀴를 제대로 수선할 수 있다며 현 상태에서는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북핵 문제는 남북, 한미, 북미 세 가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간다며 불가능한 허상에 기초한 남북 톱니바퀴는 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세 가지 톱니바퀴 중 한미 톱니바퀴는 양국 정부가 의지만 있으면 단단히 조여지는 것이라며 흠집이 나 있는 한미동맹을 수선하고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의 생각을 모를 리 없지만,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위기를 모면하고, 모호한 표현을 통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제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호흡을 가다듬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깊이 생각해볼 때라며, 북한이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모종의 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미세먼지 범국가 기구' 운영과 관련해서는 곧 실무추진단이 구성될 것이라며 국민 대론회를 개최할 계획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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