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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쏟아지는 온정..."情 때문에 버텨요"

2019.04.08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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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아침에 집도 절도 다 날려버린 이재민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도움의 손길입니다.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보낸 구호 물품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구호품 보낼 때 참고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불 발화지 부근, 대책본부가 꾸려졌던 주민센터는 어느 사이 전화상담실로 변했습니다.

종일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주민센터 직원 : 아이 옷이 많이 들어오고요, 아기들 옷이. 생필품하고 라면이 많이…. 겉옷 위주로 몇 상자 정도 될까요? 2박스 보내주시고 성함하고 연락처 불러주시겠어요?]

지금까지 기업이나 단체 위주였다면 주말이 지나면서 개인이 택배로 보낸 물품이 대부분입니다.

쌀이며 물이며 보관 창고마다 가득 쌓였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개인들이 보내주신 지원 물품입니다.

주로 먹을 게 많고 여성용품이나 기저귀, 아기 옷도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는 이재민뿐 아니라 도움을 주는 쪽도 흥이 절로 납니다.

꼭 필요한 물품을 전할 생각에 힘든 줄 모릅니다.

[이득선 / 강릉시 옥계면사무소 : 내 아픔처럼 생각하고 이렇게 보내주시면 받으시는 분들이 아주 고마워하시더라고요.]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재민들이 10여 개 임시 시설에 나눠 묵기 때문입니다.

구호 물품을 제대로 전하려면 처음 분류부터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박 훈 / 고성군 청소년지도사(구호품) : 저희 입장에서는 이걸 종류별로 분류해야 하니까, (상자 겉면에) 쓰여 있지 않은 건 어떤 게 들어있는지 모르니까 일일이 뜯어서 확인해요. 그래서 보내 주실 때 안에 어떤 게 있는지 써주신다면 훨씬 더 빨리 이재민들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재산이 타버려 까맣게 속이 탄 이재민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이들의 따뜻한 정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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