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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연이틀 비공개 소환..."구속영장 검토"

2019.04.24 오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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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어제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도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성 접대와 횡령 혐의를 두루 추궁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와 함께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하루 만에 다시 불려 나온 겁니다.

경찰은 최근 여러 건이 불거진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지난 조사 때보다 두 차례의 성 접대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고, 접대 자리에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업소 여성 진술도 나온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파티들을 왜 기획했는지, 그 자리에 지인도 아닌 업소 여성들을 왜 불렀는지 추궁했습니다.

또 승리 측에서 여성들 소속 업소로 돈이 흘러간 정황과 관련해 왜 줬는지, 출처는 어딘지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도 조사했습니다.

버닝썬 법인 통장에서 이들이 함께 차린 투자회사로 수억 원이 흘러간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혐의를 입증할 관련자 진술과 계좌 내역 등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승리는 여전히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이번 주에 두 사람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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