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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 공사 현장서 크레인 쓰러져...퇴근길 혼잡

2019.05.15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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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기 광명시 남부순환로에서 다리 확장공사를 하던 대형 굴착기가 다리 위로 넘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되면서 퇴근길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건설 장비가 다리 위를 완전히 가로질러 쓰러져 있습니다.

수십 미터 길이의 장비는 반대편에 있는 인도까지 덮쳤습니다.

[김성배 / 경기 광명시 철산동 : 고가 넘으면 낙천대 아파트라고 있거든요. 근데 거기서도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다고 해요. 쾅 소리가.]

오후 4시 40분쯤 공사 중이던 굴착기가 남부순환로 다리인 안양교 위로 넘어졌습니다.

다리 확장 공사를 하던 장비였는데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서울시 관계자 : 천공기 전체가 넘어간 게 아니고 (기계) 속에 부품이 빠진 것 같긴 한데….]

다행히 지나가던 차나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사고 여파로 인근 도로 일부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특히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개봉동에서 구로나들목, 시흥 쪽은 완전히 차를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혼잡했는데요.]


서울시에선 크레인 등을 동원해 쓰러진 굴착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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