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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독, 美 화웨이 사용 금지 안 따를 듯"

2019.05.17 오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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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국 기업들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지만, 영국과 독일은 이를 따르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독일산업연합이 '유럽은 미중의 무역분쟁에 휘말리면 안 되고 독자노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독일 기업들은 5세대 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독일 정부의 기준에 맞추면 된다면서 독자 노선을 시사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제러미 라이트 영국 문화부 장관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은 독자적인 심사를 할 것이며, 미국의 결정을 반드시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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