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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석방 한국인 귀국..."가족 그리웠다"

2019.05.18 오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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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서 납치됐다가 315일 만에 석방된 우리 국민 주 모 씨가 귀국했습니다.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주 씨는 315일 동안 구출을 위해 애써주신 외교부에 감사드린다며, 수고했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정부와 함께 고생한 아랍에미리트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주 씨는 살이 10kg가량 빠졌지만 건강은 좋다며, 음식이 맞지 않아 힘들었고, 가장 힘들게 했던 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리비아에 잔류한 우리 교민 4명에게 귀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고 이후 테러방지법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리비아 남서부의 수로관리회사에 근무하던 주 씨는 지난해 7월 다른 필리핀인 직원 3명과 함께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315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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