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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사법 농단' 임종헌 재판 증인 출석 거부

2019.05.19 오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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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사법 농단'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건강 문제로 증인 출석이 어렵다는 신고서를 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지난 2013년 12월,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차한성 법원행정처장 등을 불러 일제 강제징용 재상고심에 영향을 주기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임 전 차장 측이 김 전 실장의 검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 데 계속 반대하면 증인신문 기일을 다시 지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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