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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로 17명 사망한 美 고등학교의 특별한 졸업앨범

2019.05.20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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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로 17명 사망한 美 고등학교의 특별한 졸업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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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17명이 사망했다. 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니콜라스 크루즈(19)이 총기를 난사한 것이었다.


실제 총기 난사 이후 이 학교 생존자 중 한 명은 후유증, 죄책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학생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이에 학교 측은 강아지들을 데려와 교내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강아지들은 수업 중인 교실과 복도, 카페테리아 등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도왔다.

그래서 올해 졸업 앨범 마지막 부분에 이 14마리 강아지들의 증명사진과 이름이 올랐다.

졸업앨범 제작에 참여한 이 학교 학생 케이틀린 티베츠는 "올해 졸업앨범에서는 작년에 일어났던 일에 너무 많은 초점을 두지 않고 지금 우리에 대해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심리 치료 강아지들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존재들이다"라고 미국 버즈피드에 말했다.


이 학교에서 영어와 저널리즘을 가르치는 교사 사라 러너도 "개들은 무엇이든 고칠 수 있었다"라며 "18살 학생들은 강아지와 함께 있으면 5살 어린이가 되었고, 위안이 되어 주었다"라고 전했다.

큰 인명 피해와 트라우마를 낳은 총격 사건에서 생존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강아지들에게 학교는 졸업앨범으로 보답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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