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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 추방당해 졸업식 못 와... 美 국경서 눈물의 포옹 나눈 부녀

2019.06.04 오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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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 추방당해 졸업식 못 와... 美 국경서 눈물의 포옹 나눈 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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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하다 멕시코 국적으로 인해 추방당한 아버지와 딸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화제다.


30일 CNN은 멕시코로 추방돼 미국으로 올 수 없는 아버지를 위해 고등학교 졸업식 당일 졸업식 복장을 한 채 국경까지 가 아버지를 만난 여학생의 사연이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텍사스의 한 고등학교에 다녔던 사라이 루이즈.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태어난 루이즈는 가족과 함께 미국에 살았으나 10년 전 멕시코 국적을 가진 아버지가 추방당하며, 가족 전체가 멕시코로 이주했다. 고등학교를 미국으로 진학한 루이즈는 통학을 위해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국경을 넘어야 했다.

자신의 졸업식에 아버지가 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루이즈는 아버지를 위해 학사모를 쓰고 가운을 입은 채 국경 다리를 향했다. 부녀가 눈물을 흘리며 긴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되며 387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루이즈의 아버지는 "누구도 우리 가족을 절대 갈라놓을 수 없다"며 슬픔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루이즈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심리학과 행정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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